전설의 취사병 캡처
심사위원 극찬이 쏟아진 두 번째 대결의 결과가 공개됐다.
독도함 6111팀의 요리를 시식한 정호균 심사위원은 “죽으로 입이 담백해진 상태에서 문어 톳 샐러드를 먹으니 비린 향이 부각됐다.”라며 두 요리의 밸런스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진 대체불가 SWCC 팀의 시식에서 MC 김준현은 “집에 싸가고 싶은 맛이다.”라는 극찬을 쏟아냈다. 심사위원들은 “누룽지탕에 고명으로 올라간 닭 완자와 닭 다리가 없어도 훌륭하다.”라고 평가하며 대체불가 SWCC 팀에 승리를 안겼다.
준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티켓이 걸린 2라운드의 마지막 대결이 펼쳐졌다. 제8전투비행단 ‘정량배식’팀은 장어를 주재료로 고추장 장어덮밥과 가지 튀김을 준비했다. 이에 맞서는 제2함대사령부 ‘해슐랭’ 팀은 몸보신 가을 솥밥과 잣즙 뿌리채소 냉채를 준비했다.
가지 튀김 준비를 맡은 조리병은 가지의 수분을 빼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조리병은 “물기야 빠져라, 빠져라.” 주문을 외우며 수분 제거에 집중했다. 이를 캐치한 심사위원들은 “가지는 물기가 많은 채소이기 때문에 물기를 빼는 과정이 중요하다.”라며 정량배식팀의 섬세함에 감탄했다.
고추장 장어덮밥을 맛본 MC 김준현은 “색다른 맛인데 계속 당긴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량배식팀은 “고추장 장어덮밥을 맛보고 가지 튀김을 새콤한 소스에 곁들이면 좋다.”라며 시식 가이드를 제안했다.
KBS 2TV ‘전설의 취사병’은 대한민국 최고의 취사병을 선발하는 군인 요리 대회로 밥맛에 자신 있는 육해공 대표 취사병들이 모여 레시피 전쟁을 벌이는 요리 리얼리티 쇼다. 전국 군부대에 보급될 ‘전설의 레시피’ 명예를 두고 각 부대 대표 조리병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전한다.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