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박태식)의 제44회 영평상 수상자(작)가 결정됐다.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는 영화<괴인>제작위원회의 <괴인>에게 돌아갔으며 감독상은 <서울의 봄>의 김성수 감독이 수상하게 되었다.
각본상은 <막걸리가 알려줄거야>의 김다민 감독이 차지했다. 남우주연상은 <핸섬가이즈>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이희준이 수상하며 현봉식 배우는 <빅토리>로 남우조연상을 거머쥐게 되었다. 여우주연상은 <그녀에게>의 김재화 배우에게, 여우조연상은 <시민덕희>의 염혜란 배우에게 각각 돌아갔다. 조현철 감독은 <너와 나>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게 되었고 <화란>의 김형서 배우는 신인여우상, <파묘>의 이도현 배우는 신인남우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거미집>은 기술상(미술)을 수상하게 되었고 촬영상은 <세기말의 사랑>, 음악상은 <탈주>가 차지하게 되었다. 영평이 주최하는 신인평론가상은 이승희 씨가 차지했다.
공로영화인상은 문희 배우가 수상한다. 문희 배우는 1946년생으로 19세가 되던 1965년 이만희 감독의 영화 <흑맥>을 시작으로 <미워도 다시 한 번>, <춘향전>, <벽 속의 여자>, <꼬마 신랑> 등의 흥행작을 남겼으며, 1973년 <씻김불>을 마지막으로 총 300여 편의 한국영화에 출연한 명실상부 한국영화 배우 계의 산증인이다. <흑맥>으로 청룡영화상 특별신인상, 대종상 신인상을 수상하였으며 1968년 제7회 대종상에서는 영화 <카인의 후예>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FIPRESCI KOREA)상의 국내영화 부문은 <딸에 대하여>의 이미랑 감독에게 돌아갔고 국외영화 부문은 <프리철수 리>의 줄리 하, 이유진 감독이 차지한다.
CJ CGV, 백두대간(아트하우스 모모), 엣나인(아트나인), 인디스페이스, 오오극장 등 기업과 극장이 협의하여 결정하는 독립영화지원상은 독립영화의 상영관 부족, 개봉(또는 복수개봉)의 어려움이 지속적으로 가중되는 상황에서 각별한 지원, 발굴의 의미를 지닌 상으로 극영화 부문에는 <정순>을 연출한 정지혜 감독이, 다큐멘터리 영화 부문에는 <수카바티:극락축구단>의 감독 선호빈, 나바루가 각각 수상하게 됐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원들은 각 부문과 별도로 작품 미학성에 주목해 올해의 '영평 10선'으로 결정했다. 올해 선정된 10편의 한국영화는 <거미집>,<괴인>,<딸에 대하여>,<막걸리가 알려줄거야>,<서울의 봄>,<세기말의 사랑>,<잠>,<장손>,<파묘>,<핸섬가이즈>이다.
(사)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10월 23일에 개최한 본심사회의에서 수상자(작)들을 선정했고, 시상식은 내달 20일(수)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개최한다.
■■■ 2024년 제44회 영평상 수상자(작) ■■■
최우수 작품상: <괴인> (영화<괴인>제작위원회)
공로영화인상: 문희 배우
감독상: 김성수 <서울의 봄>
여우주연상: 김재화 <그녀에게>
남우주연상: 이희준 <핸섬가이즈>
여우조연상: 염혜란 <시민덕희>
남우조연상: 현봉식 <빅토리>
신인감독상: 조현철 <너와 나>
신인여우상: 김형서 <화란>
신인남우상: 이도현 <파묘>
기술상: 정이진 (미술) <거미집>
각본상: 김다민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국내영화 부문 <딸에 대하여> 이미랑 감독 / 국외영화 부문 <프리철수 리> 줄리 하, 이유진 감독
촬영상: 박 로드리고 세희 <세기말의 사랑>
음악상: 달파란 <탈주>
독립영화지원상: 극영화 부문_<정순>의 정지혜 감독 / 다큐멘터리 부문_<수카바티:극락축구단>의 선호빈, 나바루 감독
신인 평론상: 이승희
■■■ '영평 10선' : (사)한국영화평론가협회(영평) 선정 10대 영화 ■■■ (가나다 순)
<거미집>
<괴인>
<딸에 대하여>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서울의 봄>
<세기말의 사랑>
<잠>
<장손>
<파묘>
<핸섬가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