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은포를 들썩이게 만들 허술한 빌런들이 등장한다.
KBS 2TV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연출 김민경, 극본 오지영, 제작 몬스터유니온) 측은 20일, 구라라(고아라 분)와 의문의 남자 추민수(최광제 분)의 투샷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여기에 이별한 부부 차은석(김주헌 분), 오영주(이서안 분)의 심각한 대화 현장, 낯선 이방인의 등장에 예사롭지 않게 눈을 빛내는 진숙경(예지원 분)의 모습도 포착됐다.
‘도도솔솔라라솔’은 구라라와 선우준(이재욱 분)의 신박하고 유쾌한 로맨스다. 낯선 시골 마을 은포에서 일상을 보내며 한 뼘 가까워진 두 사람. 서로에게 이끌리면서도 ‘입덕 부정기’를 겪는 두 사람의 서툴고 풋풋한 모습은 기분 좋은 설렘을 선사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추민수와 오영주가 은포를 찾은 모습이 담겨있다. 먼저, 선우준을 쫓고 있는 의문의 남자 추민수가 포위망을 좁혀 은포에 나타났다. 여기에 세상 해맑은 구라라와 라라랜드 굿즈를 두고 신경전을 펼치는 모습도 포착돼 폭소를 유발한다.
이어진 사진 속 차은석과 오영주의 만남도 흥미롭다. 구라라에게 한없이 다정하던 키다리 아저씨 차은석은 세상 무미건조한 표정으로 전처 오영주를 바라보고 있다. 이별의 순간까지 냉정했던 오영주는 차은석을 만나기 위해 은포까지 달려와 진헤어 앞을 서성이고 있는 모습이다.
‘은포 실세’ 진숙경은 진헤어 앞을 기웃거리는 이방인 오영주에게 날 선 눈빛을 보내고 있다. ‘드라이 장인’ 진숙경에게 딱 걸린 오영주의 모습은 이후의 상황을 궁금케 한다. 과연 이들이 평화로운 은포에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지, 뜻밖의 상황을 만들어내는 어딘지 허술한 빌런들의 등장이 은포에 불러올 변화는 무엇일지 기대를 모은다.
‘도도솔솔라라솔’ 제작진은 “선우준과 차은석, 두 남자와 얽혀있는 추민수와 오영주가 각기 다른 이유로 은포를 찾는다”며 “5회를 기점으로 구라라와 선우준의 은포 라이프가 본격적으로 다이내믹해진다. 아기자기한 로맨스에 때로는 긴장감을, 때로는 웃음을 더하며 극을 한층 다이내믹하게 만들 이들의 활약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도도솔솔라라솔’ 5회는 오는 21일(수) 밤 9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KBS미디어 정지은)
[사진= 몬스터유니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