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석이 김윤경과 불륜을 시작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허세달(오만석)이 가정이 있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비밀연애를 하자고 말한 은미란(김윤경)의 제안을 수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방송에서 세달은 호텔에서 만난 미란에게 "이제부터 오빠라고 불러라"는 말로 앞서 미란이 하자고 했던 비밀연애를 허락했다. 일전에 미란이 건네준 카드로 돈을 흥청망청쓰며 사치에 맛을 들이면서 미란과의 연애에 혹하게 된 것.
이어 미란이 자신은 한번도 오빠라고 불러본 일이 없다고 말하자 세달은 "나도 친동생말고는 오빠 소리 들어본 적 없다. 부인도 연상이다"라고 말했다. 또 미란은 중학교 때 미국으로 건너간 사실을 전하며 "아빠가 하라는 대로만 하고 살았다. 맛있는 맛집가고 놀이동산도 가고 생맥주도 마시고 남들이 다하는 연애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미란은 세달에게 오빠라고 애교있게 부르며 "대신 걸리지마라. 여자들 감 죽이는 거 알지 않느냐. 걸려서 지저분한 꼴은 되기 싫다"고 못박았다. 이에 세달은 "우리 마누라는 둔해서 알지도 못한다. 네가 여자인줄도 모르고 아마 자기가 여자인 줄도 모를거다"라며 아내 왕호박(이태란)에 대해 서슴없이 막말을 퍼부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처가댁 살이를 시작한 고민중(조성하)의 눈물겨운 에피소드가 전파를 타면서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