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려가 꽃밭 물 주기에 푹 빠지게 된 사연이 공개됐다.
트레킹을 즐기던 자매들은 블루로드에 놓인 벤치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자매들은 옹기종기 모여 앉아 파도멍에 빠졌다. 구혜선은 바닥에 주저앉았고 “여기가 우리 집이었으면 좋겠다.”라며 영덕앓이에 빠졌다.
만족스럽게 트레킹을 즐긴 자매들은 마을 이장과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꽃밭을 찾았다. 마을 사람들이 가꾸는 꽃밭에 물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들었던 박원숙과 혜은이는 영덕에 머무는 동안 수시로 밭에 방문해 물을 주기로 약속했다.
혜은이와 박원숙은 “약속 지킨다고 했죠?”라고 이장에게 으스대며 꽃밭에 들어섰다. 꽃밭에 처음 방문한 김미려는 자진해 호스를 잡았고 강철 체력으로 밭을 뛰어다니며 꽃에 생기를 더했다.
박원숙과 혜은이, 구혜선은 트레킹을 마치자마자 무거운 호스를 들고 뛰어다니는 김미려의 놀라운 체력에 감탄했다. 김미려는 “금잔디 어딨어!”라며 드라마에서 ‘금잔디’를 연기했던 구혜선을 향해 물줄기를 돌렸다.
귀가한 자매들은 저녁 식사 전까지 잠시 휴식 시간을 갖기로 했다. 박원숙은 좋아하는 TV를 틀어 마음에 드는 채널을 찾았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재방송을 발견한 박원숙은 채널을 고정한 뒤 침대에 편하게 자리를 잡았다.
혜은이는 관리를 하지 못해 엉망이 된 방 정리를 시작했다. 구혜선은 보물 상자 같은 짐가방을 뒤져 꼼지락거릴 소품들을 찾아냈다. 자매들이 각자의 취향대로 휴식을 즐기는 사이 김미려는 주방에서 저녁 식사 준비를 시작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구혜선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