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구석구석 사사롭고 역사적인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KBS1 <아주 史적인 여행> 열일곱 번째 이야기은 사통팔달의 도시, 경상북도 김천시를 찾아간다.
삼한시대부터 전해오는 문화와 조선시대를 지나 근현대까지 경제의 중심지로 활발한 교류 속에서 탄생한 풍류와 멋을 찾아 배우 남보라와 함께 김천으로 <아주 史적인 여행>을 떠난다.
우리나라 최초의 1호 고속도로 휴게소, 추풍령 휴게소. 김천의 들머리인 추풍령 휴게소는 단순한 여행의 쉼터가 아닌 ‘국토의 대동맥’이면서 동시에 ‘한강의 기적’의 상징물이기도 하다. 경부고속도로(당시 428km) 개통 당시 딱 중간 지점인 추풍령(214km)에 휴게소를 세운 것이다. 추풍령 휴게소에서 산업화 과정의 역사와 의미를 알아본다.
삼산이수(三山二水)의 고장, 김천 황악산 안에는 신라 시대 고승 ‘아도화상’이 창건한 절이 있다.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에 절을 지었다고 해서 ‘직지사(直指寺)’가 되었다. 또, 조선 후기의 건축적 특징이 잘 나타나 아름답기로 이름난 대웅전부터 천구의 표정이 각각 다른 불상이 안치된 비로전까지. 그리고 임진왜란의 승병장 ‘사명대사’가 출가한 절로 유명한 직지사. 사명대사가 출가하게 된 비범한 설화와 1600년 역사의 직지사의 보물 같은 이야기들을 만나본다.
김천 한 마을에는 조선 후기 왕도 감동하게 한 자매의 효심을 기린 정려비가 있다. 으스스한 외관과는 달리 엄청난 이야기가 담겨있다. 조선 후기 3대 소송이었던 산송(山訟)으로 일어난 한 집안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후손에게 직접 들어본다.
이번 김천 여행에는 배우 남보라가 함께한다. ‘맛잘알’ 남보라가 직접 <史적인 여행>을 위해 준비한 맛집이자 김천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지례 흑돼지구이 맛집에서 연탄불 연기를 맞으며 낭만을 먹으며 삼겹살의 역사를 들어본다.
우리가 느껴봐야 할 김천의 역사 이야기. 배우 남보라와 함께한 아주 사적인 김천 여행은 오는 10월 27일(일) 밤 9시 40분, KBS 1TV <아주 史적인 여행>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