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딸의 살해를 주도한 친모의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졌다.
피해자 박지수(가명)는 친모가 세 번째 결혼을 하게 되면서 목포에 있는 친부에게 맡겨졌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지수는 광주에 있는 엄마를 만나기 위해 버스로 한 시간 반이나 걸리는 거리를 버스로 오갔다.
지수가 엄마 집을 찾는 일이 잦아지자 친부는 딸을 폭행하기 시작했다. 가정 폭력 신고가 접수되고 접근 금지 명령이 떨어지자 친부는 지수를 다시 친모에게 보냈다.
친모에게는 총 4 명의 자녀가 있었다. 첫 번째 남편 사이에서 낳은 딸과 두 번째 사이에서 낳은 남매 중 지수가 있었고 세 번째 남편 사이에서 12개월 아들이 존재했다.
계부는 의붓딸 지수에게 음란 사진과 동영상을 전송했고 아내 몰래 지수를 야산으로 끌고 가 성폭행을 시도했다. 지수 친모의 전화가 걸려오며 성폭행은 미수에 그쳤지만 참다못한 지수는 경찰로 향해 계부를 신고했다.
앙심을 품은 계부는 지수를 살해해 저수지에 유기했다. 친모는 남편의 범행을 전혀 몰랐다고 잡아뗐지만 범행 당일 CCTV로 계부의 동선을 추적하던 경찰은 친모가 사건을 주도했다는 증거를 확보한다.
지수를 만나러 가는 계부의 뒤로 지수 친모의 모습이 발견됐다. 조사 결과 친모가 공중전화로 지수를 불러낸 뒤 남편과 함께 딸을 차에 태워 목을 졸라 살해했다는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났다.
‘스모킹 건’은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 현장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전 수사 과장 김복준과 MC 안현모, 이지혜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치밀하게 범죄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