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팀 지목권과 부대의 자존심을 건 팔씨름 대결이 펼쳐졌다.
대결팀 지목권이 걸린 팔씨름 최종 결승전에 독도함 ‘6111’팀과 해병대제2사단 ‘상승불패’팀이 올라갔다. 치열한 팔씨름 대결 끝에 우승을 차지한 ‘상승불패’팀은 우승 특전으로 제17보병사단 ‘군슐랭’팀을 상대로 지목했다.
조리 전투에 앞서 군슐랭 팀은 상승불패 팀을 향해 “이번에는 고기 잘 익히셔서 좋은 경기 펼치고 싶습니다!”라는 도발로 기세를 올렸다. 본격적인 요리 대결에 앞서 크게 한 방 먹은 상승불패 팀은 큰 소리로 구호를 외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군슐랭 팀은 소꼬리 갈비찜과 양파장아찌를 준비했다. 상대편 상승불패 팀은 귀신 잡는 갈비탕과 ‘오와 열’ 편백 야채 찜을 준비했고 조리 도구로 두 팀 모두 압력 솥을 선택했다.
소꼬리 갈비찜을 시식한 심사위원은 “대파가 너무 많은듯했지만 신의 한 수로 작용했다.”라며 대파의 단맛이 배어든 소꼬리와 양파 장아찌의 궁합을 극찬했다. 정찬희 심사위원은 “경연장에서 먹은 모든 음식 중 단연 최고였다.”라며 호평을 쏟아냈다.
매콤한 갈비탕에 볶은 안창살을 올린 상승불패 팀의 요리가 완성됐다. 편백 칩을 활용해 채소 맛을 고스란히 살린 편백 찜을 완성한 아이디어에 심사위원들은 찬사를 보냈지만 볶은 안창살의 단맛과 매콤한 국물의 궁합이 아쉽다는 의견을 전했다.
KBS 2TV ‘전설의 취사병’은 대한민국 최고의 취사병을 선발하는 군인 요리 대회로 밥맛에 자신 있는 육해공 대표 취사병들이 모여 레시피 전쟁을 벌이는 요리 리얼리티 쇼다. 전국 군부대에 보급될 ‘전설의 레시피’ 명예를 두고 각 부대 대표 조리병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전한다.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