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애가 과거 자신의 가정을 파탄 낸 문정인에게 통쾌한 복수를 시전했다.
문정인(한채영)과 민태창(이병준)을 불러낸 이선애(이시은) 두 사람을 이간질하며 복수를 시작했다. 문정인이 발끈하자 이선애는 “원래 남자는 늙고 병들면 본처 찾아간다는 말 몰라요? 조강지처 찾아왔으니 받아달라던데?”라며 비아냥거렸다.
당황하는 민태창에 이선애는 손에 끼고 있는 반지를 보여줬고 “반지까지 직접 끼워줬으니 설마 거짓말은 아닐 테고.”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하얗게 질린 민태창에 이선애는 “문대표랑 이혼하고 나랑 다시 시작하자고 분명히 말했잖아.”라며 결정타를 날렸다.
이선애는 “난 당신이랑 다시 결혼할 마음 있어.”라며 문정인 앞에서 대놓고 민태창을 유혹했다. 참다못한 문정인은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이에 이선애는 “민태창 회사 빚 갚아주고 둘이 즐기며 살려고.”라며 재력을 과시했다.
식은땀을 뻘뻘 흘리고 있는 민태창에 이선애는 “나랑 결혼할 건지 이 여자랑 계속 살면서 쫄딱 망할 건지 결정해요.”라며 선택을 강요했다. 이선애는 “어서 대답해요. 여보.”라며 복수를 즐겼다.
고민하던 민태창은 “우리 그만하자.”라며 문정인과 이혼을 결정했다. 수십 년 전 행했던 악행을 똑같은 상황으로 돌려받게 된 문정인은 기가 막힌 듯 헛웃음을 터트렸다. 이선애는 “당장 꺼져!”라고 소리치며 문정인을 쫓아냈다.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연출 최지영, 극본 황순영)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원하는 것을 위해 악행을 서슴지 않는 악역 한채영과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고 복수의 화신으로 변해가는 주인공의 서사를 배우 한보름이 열연하며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과 통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