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진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문정인이 혼란에 빠졌다.
정우진(최웅)이 학생 시절에 낳았던 친자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문정인(한채영)은 충격과 괴로움을 이기지 못하고 술에 의지했다.
술집에서 술에 취해 있는 문정인을 발견한 민태창(이병준)은 “꽃뱀 짓을 또 시작한 거야?”라고 비아냥거리며 문정인에게 폭력을 휘둘렀다.
문정인은 정우진이 부모의 얼굴도 기억하지 못한 채 보육원에서 자랐다는 사연에 눈시울을 붉혔다. 정우진은 평소와 다른 문정인의 태도에 의아함을 느꼈다. 정인은 “네가 네 엄마야. 이 엄마를 용서해 줘.”라며 눈물로 사죄하며 정우진에 충격을 안겼다.
민태창(이병준)은 전 부인 이선애(이시은)를 찾아갔다. 민태창이 저자세로 재결합을 요구하자 이선애는 대답을 보류한 뒤 문정인을 호출했다.
이선애는 문정인에게 민태창과 나눴던 대화를 전부 밝혔고 “문대표 생각은 어때요? 이혼 합의서에 도장 찍으실래요?”를 물었다. 문정인이 발끈하자 이선애는 “원래 남자는 늙고 병들면 본처 찾아간다는 말 몰라요? 조강지처 찾아왔으니 받아달라던데?”라며 이간질 폭탄을 던졌다.
당황하는 민태창에 이선애는 손에 끼고 있는 반지를 보여줬고 “반지까지 직접 끼워줬으니 설마 거짓말은 아닐 테고.”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하얗게 질린 민태창에 이선애는 “문대표랑 이혼하고 나랑 다시 시작하자고 분명히 말했잖아.”라며 결정타를 날렸다.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연출 최지영, 극본 황순영)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원하는 것을 위해 악행을 서슴지 않는 악역 한채영과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고 복수의 화신으로 변해가는 주인공의 서사를 배우 한보름이 열연하며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과 통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