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도 바뀐 문정인의 태도에 정우진이 당황함을 느꼈다.
문정인(한채영)은 정우진(최웅)이 자신과 동일한 땅콩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 정우진이 문정인의 친아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충격을 안겼다.
고등학교 시절 문정인은 학교 선생님과 교제했고 아이를 출산했다. 난산으로 태어난 아이는 숨을 쉬지 않았고 병원에 급히 데려갔지만 문정인은 아기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정우진이 친자식으로 밝혀지며 문정인이 정우진에 끌렸던 이유가 비로소 드러났다. 죽은 줄 알았던 아들과 한 집에서 연을 쌓고 지내고 있었다는 사실에 문정인은 죄책감을 느꼈다.
문정인은 정우진을 위해 쇼핑을 했다. 재벌가 사모님 접대를 내보내거나 노출이 많은 성인 영화에 출연시키며 정우진을 혹사시키던 문정인의 태도가 갑자기 달라지자 정우진은 왠지 모를 거부감을 느꼈다.
옷을 선물한 문정인에 정우진은 “이거 대표님이 직접 고르신 거예요?”라며 기뻐하기보다 의아한 태도를 보였다. 문정인은 “마음에 안 드니?”라며 멋쩍어했다.
가디건을 입어본 정우진은 “대표님이 옷 사주신 건 처음이라 어색하네요.”라고 반응했다. 문정인은 애틋한 표정으로 정우진을 바라봤고 “너 정말 멋지다.”라며 울컥했다.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연출 최지영, 극본 황순영)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원하는 것을 위해 악행을 서슴지 않는 악역 한채영과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고 복수의 화신으로 변해가는 주인공의 서사를 배우 한보름이 열연하며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과 통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