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90년대를 풍미한 가수들이 변함없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19일 방송된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2024 화려한 귀환 특집’으로 꾸며졌다.
90년대를 주름잡은 레전드 가수들로 화려하게 꾸려진 ‘2024 화려한 귀환 특집’은 김종서, 현진영, 김장훈, K2(김성면), 녹색지대, 조장혁, 이기찬X왁스, 간미연X고유진, 미나, 클레오 등 그 시절 레전드 가수들이 총 집합했다.
이번 라인업에 오른 가수들의 평균 나이는 50세, 경력을 합치면 359년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로 놀라움을 샀다. 이번 특집은 ‘냉동인간 특집’이라는 부제가 찰떡으로 어울리는 만큼 출연진들의 과거 사진이 대방출되며 대기실 토크의 집중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먼저, 간미연의 베이비복스 활동 시절 사진이 공개됐는데, 앳되고 깜찍한 모습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무려 26년 전 모습이 담긴 사진에 간미연 역시 수줍은 미소를 감추지 못하고, 현진영 역시 “아기다, 아기”라며 감탄했다.
이어 공개된 고유진과 조장혁은 미소년의 외형이지만 과거 사진 속 묘하게 촌스러운 스타일링이 시선을 끌었다. 두 사람의 사진을 본 MC 이찬원과 김준현은 “회춘하셨다”, “점점 서울 사람처럼 변한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종서는 현재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외모에 출연진들은 “턱선이 지금이랑 똑같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현진영의 ‘왕자님 시절’ 사진이 공개되자 모두가 “너무 귀엽다”, “말랐다” 라고 이구동성으로 탄성을 쏟아냈다.
이어 출연진들 사이에 대기실 토크 코너로 외모가 그대로인 ‘냉동인간’ 투표가 진행됐다. 김종서는 가장 많은 표를 받으며 1등에 올랐다. 하지만 ‘냉동인간’과 반대 개념인 ‘해동인간’으로 세월에 장사 없는 스타 투표도 진행됐다. 해동인간에는 압도적인 득표로 현진영이 뽑히며 대기실 내 배꼽을 잡게 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불후의 명곡으로 남아있는 레전드 노래를 대한민국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자신만의 느낌으로 새롭게 재해석해서 무대 위에서 경합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전설을 노래하는 후배 가수들은 전설의 노래를 각자 자신에게 맞는 곡으로 재탄생시켜 전설과 명곡 판정단 앞에서 노래 대결을 펼쳐 우승자를 뽑는다.
‘불후의 명곡’은 2011년 6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대한민국 대표이자 최장수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금까지 ‘불후의 명곡'에서 재해석된 곡은 2000곡이고, 관객 수는 28만명에 달한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KBS2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