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캡처
문정인의 억지에 질린 정우진이 반항을 시작했다.
백설아(한보름)는 전 약혼자였던 정우진(최웅)이 예술 영화를 가장한 성인 영화에 출연을 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갈등에 빠졌다. 정우진이 알고 있는 노출 수위는 빙산의 일각이었으며 주연급 배우들 또한 성인 영화배우들로 캐스팅될 예정이었다.
정우진에 미련이 남은 백설아는 진실을 밝히고 정우진을 도와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이를 눈치챈 이선애(이시은)는 복수의 끝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흔들리는 백설아를 격려했다.
백설아는 동맹이자 든든한 뒷배인 이선애를 배신할 수 없었기에 문정인(한채영) 앞에서 그럴듯하게 연기를 펼쳤지만 정이 남은 정우진을 그냥 두고 볼 수는 없었다. 결국 백설아는 진실이 담긴 OTT 영화 사업계획서를 정우진에게 보여줬다.
민주련은 정우진에 연락해 영화 출연이 무산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유를 묻는 정우진에 민주련은 백설아가 정우진의 출연 분량을 조절해 주지 않아 스케줄이 꼬였기 때문이라며 모든 책임을 백설아에게 돌렸다.
정우진은 입만 열면 백설아 탓을 하는 문정인에 질린 듯 식사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갈수록 반항이 심해지는 정우진의 단속을 위해 문정인은 잔소리를 쏟아냈다.
정우진은 “물망초 사업계획서 봤어요. 없는 말 만들어서 박 작가 탓하지 마세요.”라며 애초에 계약부터가 사기였다는 점을 꼬집었다.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연출 최지영, 극본 황순영)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원하는 것을 위해 악행을 서슴지 않는 악역 한채영과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고 복수의 화신으로 변해가는 주인공의 서사를 배우 한보름이 열연하며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과 통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