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인 <햄릿>이 18일(금) 개막을 앞두고 최종 연습에 돌입했다. 공개된 연습실 사진에서는 뜨거운 열기 속에서 배우들과 제작진이 마지막 준비를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조승우를 비롯한 배우들은 이미 각자의 캐릭터에 깊이 몰입하여, 고전의 명작을 새로운 무대에서 완벽히 구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대사와 동작을 연습하고 있다. 최종 리허설을 앞둔 <햄릿>은 오는 10월 18일(금)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첫 막을 올리며, 관객들에게 셰익스피어 고전의 깊이를 선사할 예정이다.
‘햄릿’ 역의 조승우는 선왕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 순간부터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 슬픔과 분노를 강렬한 눈빛과 함께 고스란히 표현해냈다. ‘클로디어스’ 역의 박성근은 햄릿을 견제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하는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거트루드’ 역의 정재은은 아들에 대한 걱정과 새 남편 사이에서 흔들리는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으며, 햄릿의 충직한 친구 ‘호레이쇼’ 역의 김영민은 나라의 안위와 햄릿의 곁을 지키려는 신의를 선명하게 보여줬다.
‘오필리아’ 역의 이은조는 극 후반으로 갈수록 햄릿에 대한 감정과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 미묘한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했으며, ‘레어티즈’ 역의 백석광은 아버지와 동생의 죽음으로 무너져 내리며 복수를 다짐하는 눈빛이 인상적이다. 극이 진행될수록 오필라이의 죽음은 햄릿과 레어티즈의 갈등을 극대화시키며, 두 사람 사이의 긴장감이 절정에 달한다.
공개된 사진은 연습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본공연을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각자의 역할에 완벽히 몰입한 배우들의 열연과 호흡은 본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였다.
총 15명의 배우들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 <햄릿>은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17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펼쳐진다. 독창적인 연출, 세련된 무대, 그리고 연기파 배우들이 함께하는 원캐스트 공연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인간 내면에 대한 철학적 사유와 고찰이 담긴 깊이 있는 연극 세계를 선보여 온 예술의전당은 토월정통연극 시리즈 <꼽추, 리처드 3세>, <템페스트>, <오셀로>에 이어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작품은 ‘햄릿’ 역의 조승우를 비롯해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하며, 2024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예술의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