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출입이 제한된 경복궁에 강아지가 떴다! 국내 유일 흰개미 탐지견 ‘봄이’가 그 주인공. 뛰어난 후각과 압도적인 집중력의 봄이. 우리나라 목조 문화재를 갉아 먹는 흰개미들을 신속하게 탐지한다. 봄이처럼 사람을 돕는 기특한 강아지는 또 있다. 몸이 불편한 사람들의 손발이 되어 주기 위해 가정집에서 사회화 훈련을 받고 있다는 ‘퍼피워킹’ ‘바다’, 희귀병으로 다리를 잃은 보호자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는 지체 장애인 도우미견 ‘앤디’까지. 특수임무견들의 놀라운 활약이 펼쳐진다.
훈련사와 함께 위풍당당 경복궁 내부를 돌아다니는 흰개미 탐지견 봄이. 흰개미가 분비하는 페로몬 냄새를 맡아, 목조 문화재를 위협하는 흰개미들을 속속들이 적발한다. 봄이가 출장 간 문화재만 전국 160여 곳에 달한다고. 훈련에 매진하는 흰개미 탐지견 봄이를 위해 고급 영양제와 특식도 아낌없이 준다는 훈련사. 행복하게 탐지 활동을 이어갈 봄이의 미래가 기대된다.
한편, 예비 장애인 도우미견이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부산으로 이동한 제작진. 4개월 된 천방지축 바다는 도우미견이 되기 위해 두 달 전 이곳으로 왔다. 다양한 경험과 자극으로 성숙한 도우미견이 되어가는 중이라고. 소변부터 산책까지 모든 일상에서 절제를 경험하는 바다. 1년 뒤면 장애인 도우미견 훈련협회로 돌아와 본격적인 훈련을 받게 된다. 바다와의 예정된 이별, 보호자의 마음은 괜찮은 걸까? 협회에 속한 강아지 중 발랄한 미니어처 푸들 앤디까지 만나 보기로 한다. 희귀병 진단으로 다리 근육이 악화된 보호자를 대신해 양말을 벗겨주고 핸드폰까지 주워주는 앤디. 그러나 이렇게 완벽해 보이는 앤디에게도 한 가지 문제점이 있다는데... 과연 보호자는 어떤 고민이 있는 걸까?
사람들을 위해 공헌하는 특수임무견들의 견생을 담은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우리가 있잖아요! 나는야 특수임무견’ 편은 10월 11일 (금) 밤 10시 50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
[사진=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