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캡처
문정인 가스라이팅에 굴복하던 정우진이 반항을 시작했다.
배우 정우진(최웅)이 노출이 많은 배역을 거부하자 소속사 대표 문정인(한채영)은 “출연료가 얼만지 알기나 해?”라고 소리치며 본색을 드러냈다. 마침 집에 들어서던 민주련(김규선)은 “본인이 하기 싫다면 안 해도 돼. 나도 오빠 몸 보여주는 거 반대야.”라며 정우진의 감쌌다.
민주련은 궁지에 몰린 정우진을 데리고 방으로 피했다. 친 딸의 반대 의견에 더욱 격분한 문정인은 두 사람을 따라 들어왔고 “우리 정인 엔터 형편 뻔히 알면서 어떻게 그런 소리를 해?”라며 노발대발했다.
민주련은 “아무리 어려워도 오빠 등골 빼먹고 싶지는 않아. 솔직히 노예계약이잖아.”라고 도발했다. 민주련은 수입의 30%를 정우진이 가져가는 계약 관계를 지적했고 “그마저도 헤어, 메이크업, 주유비로 쓰면 남는 거 하나도 없어.”라며 정인엔터의 악랄한 노예계약을 들먹였다.
정인 엔터 본부장으로 재직 중인 민주련이 노예 계약을 들먹이자 문정인은 “정우진 누가 만들었어? 내가 없었으면 이 정도까지 올라올 수는 있었을까?”라고 반박하며 정우진을 노려봤다.
기억을 잃은 후 문정인 밑에서 가스라이팅 당하며 지냈던 정우진은 흥분한 문정인에 놀라 아무런 반응도 하지 못했다. 이를 간파한 문정인은 “나 아니었으면 넌 아직도 시궁창에서 뒹굴고 있겠지. 근데 감히 나를 무시해? 넌 계약 끝날 때까지 내 노예야.”라며 악담을 퍼부었다.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연출 최지영, 극본 황순영)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원하는 것을 위해 악행을 서슴지 않는 악역 한채영과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고 복수의 화신으로 변해가는 주인공의 서사를 배우 한보름이 열연하며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과 통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