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한 조리 상태에 심사위원이 시식을 거부했다.
제1미사일방어여단 ‘위아더원’팀은 끓는 물에 데쳐 고정한 미트스틱을 프라이팬에 노릇하게 구워냈고 허브로 만든 녹색 빵가루를 입힌 뒤 오븐에 넣었다. 이어 얇게 저민 참외를 크림치즈를 채운 비스킷에 올려 탄성을 자아내는 플레이팅을 완성했다.
해병대제2사단 ‘상승불패’팀의 요리 심사가 시작되고, 무표정하게 음식을 맛보던 심사위원들은 덜 익은 고기를 지적하며 차례로 음식을 뱉어냈다. 심사위원들은 “음식이 덜 익어 평가를 할 수가 없다.”라고 혹평했다.
군부대 인기 메뉴 미트볼에서 영감을 받은 위아더원팀의 미트스틱링과 참외샐러드가 심사위원에게 전달됐다. 미트스틱을 시식한 심사위원들은 “어떻게 두 팀이 똑같을 수 있지?”라며 앞 팀과 똑같이 익지 않은 고기에 당황했다.
심각한 분위기 속에 의견을 모은 심사위원들은 대량 조리에 좀 더 적합한 메뉴를 구성한 상승불패팀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상승불패팀은 승리를 즐기지 못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패배한 6팀 중 2팀의 생존이 결정됐고 소식을 접한 패배팀원들은 떨리는 마음으로 김준현의 발표를 기다렸다. 심사위원의 심사숙고 끝에 대체불가SWCC팀과 해슐랭팀의 생존이 확정됐다.
KBS 2TV ‘전설의 취사병’은 대한민국 최고의 취사병을 선발하는 군인 요리 대회로 밥맛에 자신 있는 육해공 대표 취사병들이 모여 레시피 전쟁을 벌이는 요리 리얼리티 쇼다. 전국 군부대에 보급될 ‘전설의 레시피’ 명예를 두고 각 부대 대표 조리병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전한다.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