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가을의 맛’을 주제로 한 16번째 메뉴 대결 결과가 공개됐다. 김재원, 윤은혜, 문정원 3인과 뉴 편셰프인 류수영이 출격했다.
류수영은 이날 아내 박하선과 꾸린 러브하우스를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커튼부터 컬러풀한 벽까지 류수영이 직접 시공했으며 집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웨딩 사진 또한 류수영이 직접 찍어준 셀프 웨딩 사진이었다.
또한 살림꾼으로 유명한 그는 여러 가지 요리를 선보이며 ‘살림 고수’임을 증명했다. 꿀이 뚝뚝 떨어지는 류수영의 아내 사랑과 집안일 솜씨에 ‘편스토랑’ 스튜디오는 여성 출연자들의 부러움 가득한 리액션으로 채워졌다.
이날 ‘가을의 맛’ 메뉴 대결의 승자는 김재원의 ‘표고샤’였다. 김재원과 아들 이준이와 함께 요리를 만들었다. 김재원은 가을의 맛에 가장 어울리는 표고버섯을 이용해 새우를 넣은 요리를 만들었다. ‘멘보샤’에서 이름을 딴 ‘표고샤’는 향긋한 내음과 시선을 강탈하는 비주얼로 출연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김재원은 아들에게 다정한 아빠로 등장했다. 함께 흙에 들어가거나 직접 만져보며 체험을 하는 모습을 통해 김재원이 아들과 항상 가깝게 지내는 자상한 아빠라는 사실을 엿볼 수 있었다. 아들과 함께 요리하고 시간을 보내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하는 그는 백점 만점 아빠의 모습이었다.
이어 이경규는 앞서 ‘규촌리 산촌일기’ 콩트 콘셉트로 꾸려진 규라인 멤버 이윤석, 윤형빈, 김우석과 ‘규촌리즈’를 결성하고 황치열을 만났다. 이날 황치열은 그들을 서울의 단골식당으로 안내했다. 규촌리즈 멤버들은 죽과 바삭하게 튀긴 밤칩의 고소한 맛에 감탄을 표현했다.
이어서 한우 안심이 등장하자, 시골쥐들의 눈이 번쩍했다. 이어서 황치열과 김우석이 육즙을 가둔 고기 굽기 대결을 펼쳤다. 특히 황치열은 종의 형태인 의문의 물건을 가져와 고기 굽기에 활용했다. ‘래스팅’은 고기 맛을 더하는 방법 중 하나로 이윤석의 말에 따르면 일종의 ‘고기 찜질방’ 기법이라고 불리는 기술이었다.
이어 황치열은 고기를 래스팅한 후에 다시 구우면 육즙이 골고루 퍼지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쪽이 구운 고기를 모두 맛본 이경규는 ”래스팅을 하니까 맛이 천지 차이"라며 황치열의 손을 들었다. 김우석은 쓴 패배를 맞이하며 서운함을 느꼈지만 그마저도 귀엽게 표출해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다양한 요리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40분에 방영된다. (KBS미디어 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