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일 국군의 날, KBS와 대한민국 국방부가 함께한 대기획 프로젝트.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각 부대 현역 취사병들이 부대의 명예를 걸고 벌이는 신개념 요리 서바이벌
<전설의 취사병>이 첫 공개 됐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현역 취사병들의 수준 높은 요리 실력과 솔직 당당한 매력으로 방영 이후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방송에서는 육, 해, 공군을 대표하는 취사병들의 개성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본격적인 조리 전투가 펼쳐진다.
존재만으로도 다른 팀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던 특수전사령부 소속 ‘대체불가SWCC’와 세계 3대 요리 학교 CIA 출신 취사병을 보유한 제17보병사단 ‘군슐랭’, 육군 최고의 에이스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친다. 참가팀의 투지를 엿볼 수 있는 조리 전투 출사표에서, ‘군슐랭’은 특전사 팀의 강렬한 패기에 “주눅이 든다”라며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군슐랭’은 CIA 출신 취사병을 중심으로 전문적인 요리 기술과 유연한 팀워크를 보이며 순조롭게 조리를 이어 나갔다. 반면 ‘대체불가SWCC’는 뜻밖의 위기를 맞이했다. 긴장한 탓인지 팀원 간 소통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불협화음을 낸다. 과연 ‘대체불가SWCC’는 특전사답게 이 위기를 무사히 극복할 수 있을까?
이어 해군과 공군의 지목을 받은 육군팀의 자존심을 건 승부가 펼쳐졌다. 탐색전을 1순위로 마친 해군 제2함대사령부 ‘해슐랭’과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수방사’의 대결을 시작으로 육군 제11기동사단 ‘승리하는 화랑’과 공군 제2미사일방어여단 ‘에어포스’, 해병대 제2사단 ‘상승불패’와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 ‘위아더원’팀이 조리 전투장에서 맞붙었다. 그야말로 어디서도 본적 없는 ‘새로운 군대 요리’의 향연에 요리가 하나씩 완성될 때마다 심사위원과 MC들은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해슐랭’은 프랑스의 전통적인 스튜 요리인 ‘카술레’를 군대식으로 재해석했고, ‘수방사’는 불맛을 살린 중국식 돼지고기볶음을 준비했다. 육군 제11기동사단 ‘승리하는 화랑’은 매콤한 불 향을 입힌 돼지고기 덮밥과 미나리의 풍미를 살린 버터 유자 샐러드를, 공군 제2미사일방어여단 ‘에어포스’는 후라이드 치킨에서 착안한 돼지고기 가라아게와 함께 참외 솜땀을 곁들였다.
현역 취사병들답게 현 군대 상황을 잘 반영해 만든 참신한 레시피로 심사위원 모두 “군대 요리의 지평을 넓혔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번 조리 전투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을 펼친 건 단연 해병대 해병대 제2사단 ‘상승불패’와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 ‘위아더원’의 대결. ‘상승불패’는 부드러운 돼지고기 맛을 살려줄 애플 크림 삼겹살 요리를 준비했고, ‘위아더원’은 전문적인 요리 기술을 살린 미트 스틱 요리를 준비했다. 특히 해병대 ‘상승불패’는 다소 거칠고 터프한 요리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지만, 뜻밖의 섬세하고 아기자기한 요리를 준비하는 반전 매력까지 선보였다.
그런데, 먼저 요리를 마친 ‘상승불패’의 음식을 맛본 정호균 심사위원이 갑자기 “평가를 할 수 없다”라며 심사를 중단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초유의 사태를 부른 조리 전투의 승자는?
각 군 취사병들의 기본기를 살펴본 ‘탐색전’부터 총 열두 팀이 승부를 가린 여섯 번의 ‘조리 전투’까지! 숨 가쁘게 달려온 <전설의 취사병>. 과연 몇 팀이 살아남아 ‘전설’이라는 명예를 향한 도전을 계속하고, 또 몇 팀이 조리 전투장을 떠나게 될지 궁금증을 모은다.
마침내 첫 번째 탈락 팀이 결정되는 군대 요리 서바이벌 <전설의 취사병> 두 번 째 조리 전투는 10월 8일 화요일 오후 9시 45분, KBS2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