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이 남편 민태창과 이선애의 불륜을 확신했다.
기억을 잃고 배우로 성공한 정우진(최웅)은 소속사 대표의 문정인(한채영)의 집에 살며 외부와 철저하게 차단된 생활을 이어왔다. 과거 연인이었던 백설아(한보름)의 접근으로 정우진은 기억을 되찾았지만 성공을 위해 백설아를 매몰차게 배신하고 소속사 대표의 딸 민주련(김규선)과 약혼한다.
백설아의 복수가 시작되자 문정인이 대표로 있는 정인엔터테인먼트가 크게 흔들렸다. 연달아 터지는 스캔들로 인해 문정인은 돈을 구하러 다니기 바빴다.
든든한 뒷배가 흔들리자 정우진은 다시 백설아에게 접근하기 시작했다. 정우진은 따로 지낼 오피스텔을 구하고 소속사의 노예계약을 폭로하겠다고 큰소리쳤지만 백설아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으며 정우진의 속내를 간파했다.
문정인은 사람을 시켜 투자자 이선애(이시은)를 뒷조사했다. 이선애의 신상과 가족 관계 보고서를 받아든 문정인은 남편 민태창(이병준)의 전처가 이선애라는 사실에 경악한다.
그제야 문정인은 과거 유부남이었던 민태창과 불륜을 저질렀던 일을 떠올렸다. 당시 이선애는 문정인과 데이트 중이던 민태창을 찾아와 매달렸고 문정인은 돈 몇 푼을 쥐여주며 이선애를 내쫓았다.
문정인은 민태창을 찾아가 이선애 신상 보고서를 집어던졌다. 문서를 보고 할 말을 잃은 민태창에 문정인은 “내가 너랑 이선애 관계 모를 줄 알았어? 두 사람 다시 시작한 거 언제부터야!”라며 노발대발했다.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연출 최지영, 극본 황순영)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원하는 것을 위해 악행을 서슴지 않는 악역 한채영과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고 복수의 화신으로 변해가는 주인공의 서사를 배우 한보름이 열연하며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과 통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