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까지 건드린 문정인과 민태창에 폭발한 백설아가 맞불작전을 시도했다.

백설아(한보름)는 문정인(한채영)의 집에 방문한 가족들이 연락이 끊긴 일로 민주련(김규선)을 추궁했다. 백설아는 민주련을 떠난 정우진(최웅)을 돌려보내 주겠다며 거래를 제안했다.

민주련은 친모 문정인과 친부 민태창(이병준)이 잠든 틈에 지하실로 내려가 감금된 한보름의 가족들을 풀어줬다. 이후 이들이 사라진 걸 알아챈 민태창은 민주련을 의심하며 분노했고 이에 민주련은 "엄마, 아빠가 살인자라는 거 다 알아."라고 응수하며 충격을 안겼다.

복수를 결심한 백설아는 민태창과 문정인에게 괴한으로 위장한 사람을 보냈다. 몰래 집에 침입한 괴한은 강도로 위장해 민태창과 문정인을 겁박하며 공포를 안겼다. 

임금이 연체되자 백설아는 문정인에게 집필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민주련은 백설아를 따로 불러냈고 “너무하다는 생각 안들어?”라며 드라마 제작이 중단돼서는 안된다고 설득했다.

하지만 백설아는 프리랜서 작가에게 회사의 짐을 짊어지우지 말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네 아빠는 네 약혼반지 돌려받겠다고 날 납치하고 태워 죽이려 했어. 너희가 더 너무한 거 아니야?”라고 반박했다.

민주련은 “그건 내가 사과할게.”라며 고개를 숙였지만 백설아는 사과를 받으려 찾아갔던 가족들을 밤새 감금했던 일을 언급했고 “그래서 내가 사람 불렀어. 똑같이 갚아주려고.”라며 괴한을 보낸 일을 털어놨다.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연출 최지영, 극본 황순영)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원하는 것을 위해 악행을 서슴지 않는 악역 한채영과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고 복수의 화신으로 변해가는 주인공의 서사를 배우 한보름이 열연하며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과 통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