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10월 9일 한글날을 앞둔 내일(8일), 우리말이 서툰 북한이탈청소년들에게 쉬운 우리말 배우기를 전달하는 ‘1일 KBS 한국어학교’를 진행한다.
‘1일 KBS 한국어학교’의 첫 대상은 북한이탈청소년과 북한이탈주민 자녀들이 재학 중인 한겨레중학교의 전교생 34명으로, KBS 아나운서 3인이 일일 우리말 교사로 나선다.
1교시는 김은성 아나운서의 “말 잘하기보다 잘 말하기”, 2교시는 이승현 아나운서의 “발음부터 발표까지, 나도 말 잘한다!”, 3교시는 배창복 아나운서의 “귀가 즐거워지는 소리내어 책 읽기” 수업으로 진행된다.
KBS 아나운서실은 “지난 10여 년간 ‘찾아가는 바른 우리말 선생님’ 사업을 통해 50여만 명의 청소년들과 만나온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이탈청소년과 다문화가정 청소년 등 다양한 이주배경청소년들의 우리말 교육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만남의 장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6년 경기도 안성에서 개교한 한겨레 중·고등학교는 북한이탈청소년과 제3국 출생 북한이탈주민 자녀의 남한사회 적응과 교육을 위한 국내 최초의 정규학교(특성화 중고등학교)이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