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문세윤, 김종민, 유선호가 조업에 당첨됐다.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2일’이 시즌 4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새 출연진과 제작진이 가세한 ‘1박 2일’은 우리가 알던 익숙한 재미는 물론 톡톡 튀는 신선함까지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에 빠뜨리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출연진. 연정훈-김종민-문세윤-딘딘. 김종민을 제외하면 ‘1박2일’의 뉴페이스다. 여기에 새로운 멤버 나인우가 합류하며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갔다. 여기에 또 새 멤버가 합류하며 새로운 합을 만들어갔다. 바로 배우 유선호였다. 2002년생 21살인 그는 드라마 <슈룹>의 계성대군 역으로 라이징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연정훈과 나인우가 하차하면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났다.
새로운 멤버는 조세호와 이준으로 확정됐다. 김종민은 새로운 멤버들이 들어옴과 동시에 맏형으로 등극했다. 출연진에 이어 제작진에도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이전 방송까지 세컨드 프로듀서였던 주종현 PD가 메인 프로듀서로 내부 승진, 향후 '1박 2일'을 이끌어가게 된 것. 주종현 PD는 지난 2016년 '1박2일 시즌3' 막내 PD로 첫 등장했다가 8년 만에 메인 PD로 다시 나타났다.
이날 1박2일은 '육각형 남자가 되자' 특집으로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 이어 센스 테스트 '알지맞지' 퀴즈 시간이 이어졌다.
남녀배우가 콩트를 하면 1박2일 멤버들이 상황과 이유를 맞춰야했다. 콩트를 하던 도중 여자 배우는 "나 집에 가겠다"고 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준은 이유를 모르겠다며 "이런다고 집에 가냐"고 황당해 했다.
문세윤 역시 "문제 끝난거냐"며 "왜 화난거냐"고 어리둥절해 했다. 이때 딘딘은 "(남자배우가) 여자 연예인들을 너무 많이 잘 알고 있다"라며 여자배우가 갑자기 집에 간 이유를 짚었다. 제작진은 딘딘의 대답이 정답이라고 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이때 문세윤의 시선은 돈가스에만 쏠려 있었다. 문세윤은 "안 먹을거냐"며 "돈가스가 식다니 나 집에 갈 것이다"고 했다. 문세윤은 남자배우가 화난 이유로 “여자배우가 머리 자르는 것을 물어보기 전에 치즈돈가스를 안 잘라서”라는 ‘먹방’ 중심의 사고로 눈길을 끌었다. 문세윤은 이어 유일한 사랑은 아내와 먹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진 콩트에서 남자 배우는 여자 배우가 먹던 음료수 빨대를 슬쩍 닦은 뒤 입에 댔고, 그걸 알아챈 여자배우는 “집에 가겠다”고 태도가 돌변했다. 이유를 잘 모르던 다른 멤버들과 달리 ‘연애 중’ 김종민과 ‘Z세대’ 유선호는 이유를 맞췄다.
이에 문세윤은 스태프들을 향해 "빨대 손으로 닦으면 기분 나쁘냐"고 물었다. 유선호는 "형이 내 거 닦아도 기분 나쁠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멤버들은 마을 어르신들과 방과 방 사이 게임을 진행했다. 제시어를 동작으로만 설명해 마지막 사람에게 전달하는 게임이었다.
하지만 자꾸만 변질되는 동작에 오답이 속출했다. 이때 ‘발레리나’ 제시어가 나왔고, 조세호와 다른 어르신은 우아하게 동작을 소화했다. 이준 차례가 되자 의욕 과다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준은 무용 전공자답게 퍼펙트한 발레 동작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잠자리 복불복을 기다리던 '1박 2일' 팀은 베이스캠프 실내에 깔려 있는 여섯 개의 이불을 목격했다. 그대로 이불에 드러누운 멤버들은 실내 취침을 향한 기대감에 설렘을 드러내면서도 한편으로는 무언가 함정이 있을 거라는 의심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주종현 PD는 "잠자리 복불복 없이 모두 실내 취침하겠다. 내일 아침 기상송도 없을 것"이라고 공언하며 또 한 번 여섯 멤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제작진이 '1박 2일' 팀에게 '전원 실내 취침'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부여했음에도 멤버들은 신경을 곤두세운 채 눈치게임을 펼치며 쉽사리 잠을 이루지 못했다.
제작진의 약속대로 복불복과 기상송은 없었지만, 새벽 게임은 준비돼 있었다. 새벽 4시를 넘기자 제작진은 멤버들이 자는 방에 몰래 숨어들어갔다. 그러면서 멤버들에게 난데없이 눈치게임을 요구했고, 순식간에 번호를 외친 다른 멤버들과 달리 유선호는 번호를 외치지 못해 조업이 당첨됐다. 10분 뒤 멤버들은 재빠르게 게임에 임했지만 문세윤과 김종민이 동시에 “2”를 외쳐 유선호와 함께 조업에 나서야 하는 운명에 처했다.
한편 1박2일 시즌4는 ‘국민 예능’이란 수식어를 입증할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다. 김종민-문세윤-딘딘-유선호 -이준-조세호가 호흡을 맞춘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