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들이 제철 맞은 복숭아 농장에 방문해 일손을 도왔다.
혜은이는 전성기 시절 받았던 수많은 트로피가 하나도 남아 있지 않게 된 이유를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과거 마음고생이 심할 때 혜은이는 처치 곤란일 정도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트로피들이 부질없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결국 날을 잡아 트로피를 전부 치워 버렸지만 “지금 생각하면 아깝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박원숙은 “그때 트로피에는 금이 붙이 있는 게 많았다.”라며 내 일 같이 아쉬워했고 혜은이도 “금 3냥이 붙어 있었다.”라며 섣부르게 정리한 트로피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자매들은 영덕 특산물 복숭아 수확에 바빠진 농장을 돕기 위해 손을 모았다. 시골 특유의 감성이 가득한 작업복으로 갈아입은 자매들은 핑크빛으로 잘 익은 복숭아를 수확하며 알찬 시간을 보냈다.
자매들 중 정애리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남들보다 빠르게 복숭아를 수확하며 사선가 공식 재주꾼 다운 면모를 뽐냈다. 이를 지켜보던 복숭아밭 주인은 조심스레 정애리에게 다가가 스카우트 제의를 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엉뚱 매력의 막내 조은숙은 복숭아를 맛본 후 먹방에 집중하며 일은 뒷전으로 미루는 행동으로 자매들을 당황시켰다. 혜은이는 홀로 복숭아 박스 접는 공장에 낙오돼 안타깝게도 복숭아 새참을 즐기지 못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정애리, 조은숙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외로움과 아픈 사연은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같이 사는 재미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치는 리얼리티 동거 라이프에 건강한 웃음과 반전 스토리가 포인트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