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새록이 실명위기에 처했다.
28일 첫 방송된 KBS2TV 특별기획 새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는 ‘청렴 세탁소’ 다림이네 가족이 옷 대신 돈을 다림질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돈다발 블랙코미디 작품이다.
청렴 세탁소와 지승그룹 가족의 끈질긴 인연, 캐릭터 간의 케미가 ‘다리미 패밀리’만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이날 이다림(금새록)은 첫 화부터 실명 위기에 처한 사실을 밝혔다. 그는 안과에 방문했다. 이다림은 "(어린시절) 2.0이었던 시력이 어떻게 0.02가 될 수 있는지. 아직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라고 했다.
의사는 이다림의 눈 상태를 검진 후 "주변 시야가 더 좁아지고 있어. 좋은 소식은 아직 망막이 살아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다림은 "나의 병명은 퇴행성 희귀 망막염. 터널 시야입니다. 깜깜한 터널에서 밝은 출구를 바라볼 때처럼 내 시야에는 늘 검은 테두리가 두껍게 존재합니다. 주변 시야가 좁아지면 실명이 다가오고 있다는 뜻입니다"라고 자신의 병에 대해 설명했다.
의사는 이다림에게 다음 방문 때는 어머니와 같이 오라고 했다. 그러나 이다림은 "저희 아버지는 사법고시 10번을 내리 떨어지셨다. 어떻게 우리 아빠는 포기라는 걸 몰랐을까요? 라며 "저는 포기하겠습니다. 엄마한테는 말씀하지 말아주세요"라고 수술 포기 의사를 밝혔다.
한편 KBS 2TV 특별기획 새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는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잔잔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전한다. '으라차차 내 인생' '누가 뭐래도' '여름아 부탁해'의 성준해 감독과 '기름진 멜로' '질투의 화신' '파스타'의 로맨틱 코미디 장인 서숙향 작가가 힘을 모았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8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