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이 호라이즌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28일 방송된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보컬의 신’, ‘라이브의 황제’ 등 수많은 수식어를 가진 이승철 편 2번째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날도 이승철의 명곡이 울려 퍼지며 감동을 선사했다. 가수들의 우상인 이승철 편인 만큼 이번 라인업은 ‘불후 사상 최강’이라 할 만큼 엄청난 가수들로 촘촘하게 채워졌다.
이승철은 1986년 그룹 부활의 보컬로 데뷔, 밴드로 뿐만 아니라 솔로 보컬리스트로서 독보적인 위상을 떨치고 있다. ‘희야’, ‘비와 당신의 이야기’, ‘마지막 콘서트’, ‘오늘도 난’,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국내 톱 클래스 보컬이다.
이 가운데 ‘아티스트 이승철’ 편인 만큼 내로라하는 최강 보컬들이 총출동했다. 사실상 ‘불후’ 최강 라인업이 꾸려져 그야말로 천상계 보컬 전쟁이 시작된 것. 이영현, 임정희X김희현, 임한별, 정준일, 김나영, 손승연, 박현호X김중연, 유회승, 오유진X김태연, 리베란테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출연진들은 “대한민국에 노래 잘하는 가수들은 다 나왔다”, “트로피는 제 거다”, “오늘 포스트 이승철의 이름을 가져가겠다”라는 등 다부진 각오를 내세웠다.
이승철은 지난주 경연에 앞서 히트곡 ‘희야’로 열기를 끌어올렸다. 자리한 명곡 판정단을 향해 “이름에 ‘희’가 들어가시는 분”이라고 다정하게 말을 건넨 이승철은 ‘라이브 레전드’의 무대가 어떤 것인지 여과 없이 선보이며 현장을 뒤집어 놨다. 특히, 이승철의 특별 무대가 끝나자 명곡판정단은 기립박수를 치고 이승철의 이름을 연호하는 등 현장 분위기가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지난주 1부 무대에서는 쟁쟁한 출연진들 사이에서 정준일이 최종우승을 가져갔다.
이날 이승철은 후배 가수 호라이즌과 함께 하는 무대로 또 한번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호라이즌(빈치·킴·카일러·레이스터·윈스턴·제로미·마커스)은 레전드 아티스트 이승철과 함께 ‘비가 와’ 컬래버 무대를 선보였다. 앞서 이들은 이승철 전국투어 콘서트 ‘Rock’n All(로큰롤)’ 게스트로 출연해 선후배 케미가 느껴지는 컬래버를 완성시키기도 했다.
한·필 합작 오디션 프로그램 ‘드림 메이커(Dream Maker)’를 통해 결성된 호라이즌은 2023년 정규 1집 ‘Friend-SHIP(프렌드-십)’으로 국내 정식 데뷔했다. 데뷔와 동시에 K팝 팬심을 사로잡은 이들은 글로벌 음원 차트는 물론, 국내외 음악 시상식에서 총 세 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글로벌 루키로 발돋움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불후의 명곡으로 남아있는 레전드 노래를 대한민국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자신만의 느낌으로 새롭게 재해석해서 무대 위에서 경합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전설을 노래하는 후배 가수들은 전설의 노래를 각자 자신에게 맞는 곡으로 재탄생시켜 전설과 명곡 판정단 앞에서 노래 대결을 펼쳐 우승자를 뽑는다.
‘불후의 명곡’은 2011년 6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대한민국 대표이자 최장수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금까지 ‘불후의 명곡'에서 재해석된 곡은 2000곡이고, 관객 수는 28만명에 달한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KBS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