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KBS 미니시리즈 극본 공모 당선작이 발표됐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KBS TV드라마 미니시리즈 극본공모에서는 우수작으로 ‘여우비가 내리면...’(윤설린 作)을, 가작으로 ‘서울 외지인’(추문정 作)을 최종 선정했다.
KBS는 지난 5월부터 모집을 시작한 이번 미니시리즈 극본 공모에 총 645편의 작품이 접수됐고, 세 단계에 걸친 심도 있는 심사를 통해 최우수작 없이 우수작 한 편, 가작 한 편 등 총 두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26일 KBS 본관에서는 당선 작가들이 자리한 가운데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KBS 박민 사장과 문준하 드라마센터장, 책임프로듀서 및 드라마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를 건넸다.
우수상을 수상한 윤설린 작가는 “부족한 점이 많은 제 작품의 장점을 보고 가치를 불어넣어 주셔서 감사하다. 여의도 별관에 걸린 드라마 현수막을 보며 내 작품도 걸리기를 꿈꿔왔는데, 그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시상에 나선 박민 사장은 “어려운 재정 상황에도 극본공모를 멈출 수 없는 건, 훌륭한 작품과 작가들을 배출해 한국 콘텐츠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함이다. KBS를 대표하는 작가로서 한국 드라마의 부흥을 이끌어 주기를 기대한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다.
당선작은 향후 보완을 거쳐 미니시리즈 드라마로 제작이 추진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