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KBS 1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누가 뭐래도'에서는 억심의 충격적인 정체가 드러났다.
지난 2회에서는 신아리(정민아 분)가 한억심(박철민 분)으로부터 출연 섭외를 거절당한 후, 억심의 집에서 본 사진을 근거로 친모인 정난영(이칸희 분)에게 연락을 했다. 아리는 난영이 일하는 찜질방에 찾아가게 되고, 손님 때문에 고초를 겪고 있는 난영과 마주하게 되는 것으로 끝이 났다.
14일 (화) 방송에서는 난영을 경악하게 만든 할머니 억심의 정체가 드러났다.
아리는 난영에게 억심과 만나달라 부탁하지만, 중간에 다른 출연자가 섭외되어 부탁을 취소한다. 그러나, 난영은 아리의 동복동생 벼리(김하연 분)의 아버지에 대한 정보를 찾기 위해 억심에게 찾아가게 된다.
알고 보니 ‘억심’은 벼리의 친아버지이자 옛 연인 '한재수'였다. 난영은 재수와 둘만이 알고 있던 흉터를 바로 알아보고, 결국 재수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말았다. 사실 재수는 간암 말기 판정을 받은 후 난영을 떠났고, 후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난영이 혼자서 벼리를 키워온 것. 암이 완치된 재수는 미안함을 느낀 나머지 자신의 누나인 한억심이라는 이름으로 숨어 살고 있었다.
한편, 택배사 '데이브레이크'에 아르바이트 관련 예능 촬영을 간 김보라(나혜미 분)는 강대로(최웅 분)와 함께 일하게 된다. 촬영 도중 보라가 실수로 발목을 다치자, 대로는 보라를 업어주며 풋풋한 로맨스 기류를 형성한다. 거기다 예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보라는 '데이브레이크' 광고 모델로 섭외된다.
방송 말미 아리는 동복동생 벼리에게서 "엄마(난영)가 숨을 안 쉰다"라는 매우 급한 목소리의 전화를 받게 되고, 난영에게 달려가는 아리의 모습과 함께 3화는 끝을 맺었다.
진짜 가족으로 거듭나기 위한 재혼 가정의 일대기를 그린 KBS 1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누가 뭐래도’는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1TV `누가 뭐래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