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연으로 시작됐던 최진혁, 하은주, 최선희가 진정한 가족으로 서로를 받아들였다.
친부 최현민(윤상현)에 마지막 남아 있던 신뢰마저 잃게 된 최선희(박주현)는 삶의 의미를 잃었다. 선희는 현민이 마신 술을 마시며 스스로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했다. 지현우(이시우)의 신고로 현장에 도착한 형사 신동호(김도현)는 한 장소에 다 함께 쓰러져 있는 네 사람의 기묘한 상황에 놀라 할 말을 잃었다.
다행히 목숨을 건진 선희는 회복하자마자 한국 생활을 정리하고 캐나다로 유학을 떠났다. 3년 뒤 선희는 연락을 끊고 잠적했고 최진혁(김병철)과 하은주(윤세아)는 오매불망 선희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불안한 일상을 보냈다.
식사를 준비하던 중 선희의 시선을 느낀 은주는 진혁과 함께 집 밖으로 뛰어나갔고 연락이 끊겼던 선희를 발견한다. 선희는 “미안해서 일부러 멀리도 가봤지만 엄마 아빠가 너무 보고 싶었어요.”를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은주는 “우리는 너와 가족으로 함께 살아가고 싶어.”라는 진심을 털어놨다. 진혁은 “부족한 아빠, 엄마지만 우리 딸이 되어주겠니?”를 물으며 선희에게 진짜 가족이 되어달라 부탁했다.
진혁과 은주의 마음이 변하지 않은 것에 감동한 선희는 “제가 두 분의 딸로 살아가도 될까요?”를 되물으며 그토록 바랐던 행복한 가족의 일상을 되찾았다.
KBS 2TV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연출 유키사다 이사오, 제작 빅토리콘텐츠)은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독창적인 소재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안방극장에 역대급 반전과 재미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