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됐던 최현민이 최선희를 부추겨 최진혁과 하은주를 무력화 시켰다.
최현민(윤상현)은 출소 후 최진혁(김병철)과 하은주(윤세아)의 돈을 노리고 친딸 최선희(박주현)를 납치해 인질극을 벌였다. 선희의 양부 최진혁(김병철)은 직접 현민과 맞서다 한데 뒤엉켜 바닷속으로 추락했다.
진혁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치명상을 입었던 현민은 그대로 바닷속으로 사라졌다. 평화를 되찾은 선희는 진혁과 은주를 통해 친부 현민과 지독하게 얽힌 악연을 전해 듣는다.
제자리로 돌아간 선희의 일상은 실종된 현민의 갑작스러운 연락으로 산산조각 나 버렸다. 현민은 친아빠의 자격을 운운하며 선희에게 새 출발을 제안했다.
선희는 진혁과 은주를 위한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고 친구 지현우(이시우)에게 도움을 청했다. 현우는 큰일을 겪은 선희의 안정을 위해 평소보다 더 밝게 행동하려 애썼다. 이에 선희는 “그동안 여러 가지로 고마웠어.”라는 모호한 인사를 전했다.
화재 후 폐허가 된 집으로 진혁과 은주를 초대한 선희는 직접 준비한 식사를 대접했다. 덜덜 떨리는 손으로 미역국을 옮기는 선희의 모습에 진혁은 불안감을 느꼈지만 별다른 반응 없이 은주와 식사를 즐겼다.
수면제에 취한 진혁과 은주가 의식을 잃자 몰래 숨어있던 현민이 모습을 드러냈다. 현민은 “내가 준 약 잘 듣지? 역시 내 딸이야.”라며 섬뜩한 미소로 선희를 칭찬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연출 유키사다 이사오, 제작 빅토리콘텐츠)은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독창적인 소재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안방극장에 역대급 반전과 재미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