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애리가 연기를 그만두고 잠시 방황했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털털한 매력을 뽐냈다.
무명 시절 없이 데뷔와 동시에 스타가 된 정애리는 빠르게 정상에 오른 만큼 매너리즘이 빨리 찾아왔었다는 사연을 밝히며 이목을 끌었다.
배우 생활에 회의감이 들어 은퇴를 고민하던 정애리는 ‘실화 극장’ 작가의 설득으로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후 정애리는 타 방송국에 진출해 드라마 ‘안녕하세요’에 출연하면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드라마 ‘사랑과 진실’에 출연했던 정애리는 “1부와 2부로 나눠 드라마를 방영할 정도였다.”라며 실로 대단했던 당시의 인기를 추억했다. 드라마가 방영 중일 때 수돗물 사용량이 뚝 떨어졌을 정도로 ‘사랑과 진실’은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라이벌 여배우는 누가 있었는지?”를 묻는 햬은이와 박원숙의 질문에 정애리는 드라마에 함께 출연했던 원미경과 배우 이미숙을 꼽았다.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던 정애리는 돌연 미국행을 선택하며 놀라움을 안겼다. “미국은 왜 갔던 거야?”를 묻는 혜은이에 정애리는 “살러 갔죠.”라며 말을 아끼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유발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정애리, 조은숙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