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애리가 배우로 데뷔하게 된 특별한 계기를 공개했다.
박원숙은 정애리에게 배우로 데뷔하게 된 계기를 물었다. 고등학교 때까지 현대 무용을 전공했던 정애리는 건강 문제로 돌연 무용을 포기하게 됐고 셋째 오빠의 권유로 배우에 관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연기는 배워 본 적 없었지만 정애리는 KBS 신인 탤런트 시험에 당차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드라마 대본을 있는 대로 손에 넣은 정애리는 독학으로 연기를 익혀 당당하게 시험에 합격했다.
데뷔와 동시에 인기 드라마 주인공으로 발탁된 정애리는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오르며 연달아 히트작에 출연하게 됐다. 정애리는 ‘안녕하세요’, ‘사랑과 진실’ 등 대표작을 열거하며 자매들과 추억 여행에 젖어들었다.
자매들은 이지적인 미모를 뽐냈던 전성기 시절 정애리의 사진을 둘러보며 감탄했다. 혜은이는 “원래부터 예뻤구나!”라고 감탄했고 이에 정애리는 “어릴 때는 몰랐는데 지금 보니 참 예뻤다.”라는 능청맞은 칭찬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무명 시절 없이 데뷔와 동시에 스타가 된 정애리는 빠르게 정상에 오른 만큼 매너리즘이 빨리 찾아왔었다는 사연을 밝히며 이목을 끌었다.
배우 생활에 회의감이 들어 은퇴를 고민하던 정애리는 ‘실화 극장’ 작가의 설득으로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후 정애리는 타 방송국에 진출해 드라마 ‘안녕하세요’에 출연하면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정애리, 조은숙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