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주와 최진혁이 원수의 딸을 입양하게 된 사연이 밝혀졌다.
중학생이었던 아들 최상호(박상훈)가 최현민(윤상현)의 납치로 안타깝게 사망한 뒤 검사 최현민(김병철)은 검찰을 그만두고 최진혁으로 이름을 개명했다.
하은주(윤세아)는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운영하던 심리센터를 정리했고 한동안 병원 신세를 졌다. 시간이 지나고 일상생활이 가능해진 은주는 어린 선희의 행방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현민이 구속되고 고아원에 맡겨진 선희는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늘 혼자 지냈다. 수소문 끝에 선희를 찾아낸 은주는 안타까운 선희의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이후 은주는 매일같이 고아원을 찾아가 몰래 선희를 엿봤다.
은주는 선희를 입양하고 싶다는 뜻을 조심스럽게 진혁(김병철)에게 밝혔다. 진혁은 원수의 자식을 거두는 일은 결코 좋게 보이지 않을 거라고 충고했지만 은주는 “원수의 자식이 아니라 상호가 구한 목숨이에요.”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집안의 반대에 곤란해하는 진혁에 은주는 “처음부터 완벽한 가족이 될 수는 없겠죠.”라며 설득에 나섰다. 선희의 입양 소식을 접한 진혁 친모는 크게 격분하며 지원과 연락을 끊어버렸다.
은주의 고집으로 마지못해 입양을 찬성한 진혁은 선희와 함께 지내며 다시는 느끼지 못할 줄 알았던 부성애가 피어오르는 걸 느꼈고 자연스럽게 선희를 딸로 받아들이게 됐다.
KBS 2TV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연출 유키사다 이사오, 제작 빅토리콘텐츠)은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독창적인 소재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안방극장에 역대급 반전과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