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필요한 최현민이 딸 최선희를 미끼로 최상호를 납치했다.
검사 최현민(김병철)의 명함으로 사기를 치던 최현민(윤상현)은 조폭에게 잘못 걸려 엄청난 액수의 빚을 지게 됐다. 현민은 딸 선희의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사고를 조작했고 검사 현민 가족과 함께 섬 낚시를 떠났다.
절벽에서 딸을 밀고 검사 현민 가족을 증인으로 이용하려던 현민은 차마 어린 선희를 바닷속으로 떨어뜨리지 못했다. 검사 현민은 아들 상호가 삶의 전부라며 현민에게 선희를 잘 키우라고 당부했다.
검사 현민의 부성애는 나락으로 꺼져가던 현민에게 한줄기 빛이 되었다. 조폭에게 3일의 시간을 허락받은 현민은 상호를 납치하기 위해 딸 선희를 데리고 상호의 학교 앞으로 향했다.
현민은 상호에게 도움을 구했고 선희와 함께 얼마 전 오픈한 페인트 납품 사무실에 도착했다. 잠시 볼일을 보고 올 때까지 선희를 돌봐달라는 현민의 부탁에 상호는 선뜻 응했다. 현민은 음료수에 수면제를 타 둘에게 먹인 뒤 방문을 캐비닛으로 가리고 사무실 문을 걸어 잠갔다.
이때, 제보를 받은 경찰이 현민을 사기죄로 긴급 체포했다. 현민 사무실에 도착한 검사 현민은 경찰과 함께 사무실을 수색했지만 캐비닛에 가려진 탓에 안쪽 방에 잠들어 있는 상호와 선희를 발견하지 못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연출 유키사다 이사오, 제작 빅토리콘텐츠)은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독창적인 소재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안방극장에 역대급 반전과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