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또배기’, ‘미운 사내’, ‘너는 내 남자’로 오프닝 무대를 마친 이찬원은 “쇼 제목처럼 공연 내내 다양한 선물이 준비돼 있다.”라며 관객의 기대를 모았다.
“대선배님과의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첫 번째 선물이다.”라는 이찬원의 소개와 함께 무대 중앙에 피아노가 등장했다. 이찬원은 “그분을 떠올리면 피아노 선율이 생각난다.”라는 힌트를 남긴 뒤 직접 피아노로 월광소나타를 연주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일시에 집중시켰다.
익숙하면서도 애절하고 장엄한 피아노 선율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화가 겸 가수 정미조가 천천히 무대에 올랐다. 피아노 선율은 자연스럽게 ‘개여울’ 반주로 연결됐고 정미조는 이찬원의 반주에 맞춰 ‘개여울’을 열창했다.
멋진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마친 정미조는 “월광소나타에서 개여울로 이어지는 아이디어가 멋지다.”라며 이찬원의 무대 연출을 극찬했다. 이찬원은 정미조와 함께 ‘휘파람을 부세요’ 듀엣 무대로 감동의 협연을 펼쳤다.
정미조에 이어 등장한 구창모는 ‘희나리’로 공연장을 가득 채운 감성을 이어나갔다. 무대를 마친 구창모는 “내 무대보다 더 떨렸다.”라고 너스레를 부리며 웃음을 안겼다. 이찬원을 위해 특별한 밴드 무대를 준비했다고 밝힌 구창모는 기타와 베이스를 맡은 멤버들을 한 명씩 소개하며 공연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드럼을 맡은 마지막 밴드 멤버로 이찬원이 깜짝 등장하자 관객들은 기분 좋은 서프라이즈 선물을 받은 듯 환호성을 질렀다. 이찬원은 이번 무대를 위해 갈고닦은 드럼 실력을 맘껏 뽐내며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KBS 2TV 추석특집쇼 ‘이찬원의 선물’은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위 아 히어로 임영웅’을 잇는 KBS 프리미어 프로젝트다. 첫 단독 특집 쇼에 나선 가수 이찬원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특급 게스트들과 함께 감동 무대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