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탐정'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화제의 드라마로 등극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월화 예능드라마 ‘좀비탐정’(연출 심재현/ 극본 백은진) 8회는 시청률 3.7%(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돌파,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때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던 좀비 김무영(최진혁 분)의 전생이 밝혀졌다. 

지난 7회에서 공선지(박주현 분)가 김무영이 ‘산타 유괴 살인 사건’의 피해자인 소리의 경호원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전생에 대한 실마리를 잡았다. 김무영이 좀비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건의 목격자 오형철(이가섭 분)이 사건의 진범이 김무영이라고 지목하며 충격을 안겼다.

탐정사무소에서 오형철의 사진을 발견한 공선지는 수상한 낌새를 느껴 그의 집으로 향했고, 가방 위에 올려둔 휴대폰으로 촬영하며 오형철이 범인이라는 극적인 증거를 잡아냈다. 이에 오형철은 등 뒤로 장도리를 꺼내들어 위협했고 뒤이어 오형철의 아내가 등장해 공선지를 기절시켜 반전 결말을 선사했다. 위태로웠던 수사 끝에 밝혀진 ‘산타 유괴 살인 사건’ 진범이 오형철 부부라는 사실은 보는 안방 극장을 충격을 휩싸이게 만들었다.

특히 크리스마스에 사고로 가족을 잃은 오형철이 완벽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 김무영의 노모는 물론 소리까지 납치했고, 소리를 구하기 위해 현장에 나타났던 김무영이 그에게 살해당했다는 모든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 또 한 번 반전을 선사했다. 뒤이어 총성과 함께 오형철이 사망했다는 뉴스가 흘러나오며 진실공방의 끝을 알렸다.

이같이 ‘좀비탐정’은 반전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어 방송의 후반부에  “나는 더 이상 인간이 아니다”라는 김무영의 독백이 흘러 나오며 김무영이 좀비로서 인간을 잡아먹게 될지, 과거를 되찾은 그에게 어떤 이야기가 벌어질 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좀비탐정'은 KBS2 TV에서 매주 월, 화 오후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KBS미디어 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