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을 입은 최현민이 자신을 돌보는 최선희에게 부성애를 느꼈다.
최진혁(김병철)과 대치한 최현민(윤상현)은 최선희(박주현)를 인질로 세운 뒤 “너 같은 돈 많은 놈들이 가면 쓰고 있는 걸 보면 속이 뒤틀려.”라며 쌓였던 울분을 터트렸다. 이때, 현민을 겨누고 있던 경찰의 총알이 현민을 관통했다.
현민이 쓰러지자 진혁은 “선희야!”를 외치며 팔을 뻗었다. 선희는 진혁을 향해 달려가던 중 발길을 멈췄고 쓰러진 현민에게로 향하는 행동으로 진혁에게 충격을 안겼다.
선희는 치명상을 입고 피를 흘리는 현민을 안쓰럽게 바라봤다. 현민은 “멍청한 딸이네?”라고 반응하며 선희를 인질로 잡고 진혁에게 총을 겨눴다.
겨우 몸을 피한 현민은 상처를 보고 눈시울을 붉히는 선희를 바라보며 과거 어린 선희와 함께 지냈던 추억을 떠올렸다. 현민은 “나는 너를 분명 사랑했었다...”라고 중얼거리며 잊고 있었던 부성애에 뭉클함을 느꼈다.
빈틈을 노린 진혁은 현민을 덮치며 선희를 뗴어냈다. 몸싸움에서 우세한 현민은 총상 덕분에 진혁에게 밀렸고 혈투 중 진혁을 “현민아!”라고 호칭하며 의문점을 남겼다.
두 사람은 혈투 끝에 함께 바닷속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진입한 경찰과 동행한 하은주(윤세아)는 친부와 양부가 뒤엉켜 바닷속으로 사라지는 걸 목격하고 넋을 잃은 선희를 끌어안고 함께 오열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연출 유키사다 이사오, 제작 빅토리콘텐츠)은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독창적인 소재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안방극장에 역대급 반전과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