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민이 친딸 최선희를 인질로 삼고 양부 최진혁과 대치했다.
출소 후 최선희(박주현) 주변을 맴돌던 최현민(윤상현)은 박경호(김영대)의 집에서 선희가 피투성이가 된 채 나오는 걸 목격했다. 이어 하얗게 얼굴이 질린 하은주(윤세아)가 경호의 집에 들어가는 걸 목격했다.
은주를 따라 들어간 현민은 경호 시신 앞에서 망연자실하고 있는 은주를 발견했고 “큰일이 벌어진 것 같네요?”라며 비아냥거렸다. 현민은 자신이 해결할 테니 대신 돈을 달라고 요구하며 겁에 질린 은주를 현장에서 내몰았다.
이때부터 현민은 진혁과 은주를 수시로 찾아오며 돈을 요구했다. 이어 경호를 죽인 진범이 이수연(최예빈)이라는 걸 털어놓으며 수연이 선희를 협박하는 대화를 엿듣게 했다.
수연이 떠나자 현민은 “빨리 처리하는 게 좋을 거예요.”라며 수연을 처리하는 조건으로 추가 보수를 요구했다. 현민은 “차 좀 쓸게요.”라며 뻔뻔하게 진혁의 차 키를 챙겨 나갔고 그렇게 수연의 소지품이 진혁의 차에 남겨지게 됐다.
현민의 협박은 점점 심해졌고 은주는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못해 선희와 똑같은 알레르기가 있는 현민을 없애기 위해 땅콩가루를 구입했다. 이를 오해한 선희가 가출하며 교통사고를 당했고 결국 현민에게 납치된 것.
진혁과 은주의 진술을 듣고 있던 형사 신동호(김도현)는 현민의 은신처로 경찰 특공대를 출동시켰다. 진혁은 자신이 직접 현민을 설득하겠다며 돈 가방을 들고 홀로 은신처로 들어섰다.
KBS 2TV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연출 유키사다 이사오, 제작 빅토리콘텐츠)은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독창적인 소재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안방극장에 역대급 반전과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