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혁과 하은주가 담당 형사에게 최현민이 범인이라 주장했다.
최진혁(김병철)은 형사 신동호(김도현)에게 동료 형사 이성우(김명수)를 살해한 범인이 최현민(윤상현)이라 고백했다. 현민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동호에게 진혁은 현민이 12년 전 자신의 아들을 죽이고 최근 출소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진혁과 하은주(윤세아)의 주장에 따르면 현민은 출소 후 자신들을 찾아왔고 최선희(박주현)에게 사실을 털어놓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현민은 “왜 하필 원수의 자식을 입양했을지 나 같으면 평생 궁금해할 것 같은데?”라며 진혁과 은주에게 자신의 딸을 입양해 키우고 있는 이유를 캐물었다. 진혁은 현민에게 폭행을 당하면서도 끝까지 입을 다물었고 “선희는 내 딸이야.”라는 말만 반복했다.
선희 주변을 맴돌던 현민은 박경호(김영대)의 집에서 선희가 피투성이가 된 채 나오는 걸 목격했다. 이어 하얗게 얼굴이 질린 은주가 경호의 집에 들어가는 걸 목격했다.
은주를 따라 들어간 현민은 경호 시신 앞에서 망연자실하고 있는 은주를 발견했고 “큰일이 벌어진 것 같네요?”라며 비아냥거렸다. 현민은 자신이 해결할 테니 대신 돈을 달라고 요구하며 겁에 질린 은주를 현장에서 내몰았다.
다음 날, 경호네 집에서 불이 나 일가족이 사망했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진혁은 현민에게 “왜 불까지 지른 거야!”라며 발끈했고 이에 현민은 “다 선희를 위해서 그런 거예요.”라며 태연하게 범행을 털어놨다.
KBS 2TV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연출 유키사다 이사오, 제작 빅토리콘텐츠)은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독창적인 소재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안방극장에 역대급 반전과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