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의 약점이 담긴 녹취 파일로 나현우가 백설아의 복귀를 거래했다.

문정인(한채영)은 기획 본부장 김석기(진주형)에게 이선애(이시은))가 투자금 회수를 원할 때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물었다. 김석기는 이선애가 원하면 바로 투자금을 돌려줘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문정인은 “표절 논란 수습 방안은 어떻게 돼가요?”를 물었다. 김석기는 “이미 수습 중입니다.”라며 보도자료 배포를 준비 중이라 설명했다. 문정인은 “기자들한테 연락 돌려서 표절 논란 근거 없는 일이라고 못 박아요.”라며 작가 교체를 취소했다.

외출 준비 중인 문정인에 드라마 감독 나현우(전승빈)가 찾아왔다. 나현우는 드라마 원작자를 직접 만나고 왔다고 말하며 원작자를 매수한 문정인의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문정인은 “어디서 이런 조작 파일을 갖고 와요!”라고 소리치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나현우는 문정인의 자작극을 눈감아주는 대신 백설아(한보름)를 작가로 복귀시킬 것을 제안했다.

“정우진도 살고 백설아 작가는 표절 혐의에서 벗어나고, 모두가 좋은 거죠.” 나현우가 제안한 거래에 잠시 머뭇하던 문정인은 “내가 선견지명이 있었나 보네.”라며 표절 의혹을 부정하는 정인 엔터의 기사를 보여줬다.

나현우는 부모님의 치료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문정인에 매수 당한 원작자의 처우도 잊지 않았다. 문정인은 원작자에게 전한 돈을 돌려받겠다고 말했지만 나현우는 돈을 돌려받으면 녹취 파일을 공개하겠다며 겁박했다.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연출 최지영, 극본 황순영)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원하는 것을 위해 악행을 서슴지 않는 악역 한채영과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고 복수의 화신으로 변해가는 주인공의 서사를 배우 한보름이 열연하며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과 통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