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이선애의 압박에 문정인이 작가 교체를 취소했다.
문정인(한채영)은 투자자 이선애(이시은)의 호출을 받았다. 이선애는 “작품 표절이라뇨. 이러다가 제 투자금 전부 날아가는 거 아닌가요?”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에 문정인은 “새 작가가 쓴 대본 곧 나옵니다.”라며 원작자로 드라마 작가를 교체 중이라고 밝혔다.
작가 교체 소식에 이선애는 더 흥분했다. “작가 바꿨다가 시청률이랑 광고 떨어지면 누가 책임지죠? 작가 믿고 내 돈 투자했는데 교체되면 투자할 이유가 없죠.”라며 투자금 회수를 요청했다.
문정인은 예상치 못한 위기에 당황했고 결국 작가 교체를 재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정우진(최웅)이 접대했던 사모님에게 받지 못한 미수금 얘기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이선애는 문정인에 직접 스폰서 연락처를 건넸고 “이제는 직접 연락하세요.”라고 말했다. 문정인은 스폰서에 전화했고 “정우진 미수금 때문에 연락 드렸어요.”라며 용건을 꺼냈다. 이에 스폰서는 “누가 보면 빚쟁이 인줄 알겠네. 영수증은 이선애한테 주세요.”라고 쏘아붙였다.
문정인은 기획 본부장 김석기(진주형)에게 이선애가 투자금 회수를 원할 때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물었다. 김석기는 이선애가 원하면 바로 투자금을 돌려줘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문정인은 “표절 논란 수습 방안은 어떻게 돼가요?”를 물었다. 김석기는 “이미 수습 중입니다.”라며 보도자료 배포를 준비 중이라 설명했다. 문정인은 “기자들한테 연락 돌려서 표절 논란 근거 없는 일이라고 못 박아요.”라며 작가 교체를 취소했다.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연출 최지영, 극본 황순영)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원하는 것을 위해 악행을 서슴지 않는 악역 한채영과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고 복수의 화신으로 변해가는 주인공의 서사를 배우 한보름이 열연하며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과 통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