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캡처
문정인이 표절 시비에 휘말린 백설아 작가의 교체를 선언했다.
드라마 극본 작업 중에 백설아(한보름)는 드라마의 원작자라고 주장하는 이에게 표절 고소장을 전해 받았다. 드라마 ‘포커페이스’의 표절 소식은 빠르게 퍼져나갔고 마치 표절이 사실인 것처럼 보도된 악의적인 기사로 인해 백설아는 혼란에 빠졌다.
문정인은 기획 본부장 김석기(진주형)와 딸이자 선임 기획 본부장 민주련(김규선)을 긴급 호출해 백설아의 표절과 정인엔터테인먼트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입장 발표를 서두르라 지시했다. 이어 드라마 감독 나현우(전승빈)를 급히 호출했다.
백설아는 악의적 기사를 쓴 기자의 연락처를 알아내기 위해 언론사에 연락을 돌리며 수소문했지만 제대로 응대해 주는 이가 없었다. 결국 백설아는 드라마 작가 협회에 전화해 도움을 구했다.
김석기는 회사의 입장 발표 전 박진경 작가의 입장을 먼저 확인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문정인은 “작가로서 입이 열개라도 할 말 없지. 박진경한테 손해배상도 청구할 수 있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련은 포커페이스 원작자로 작가를 교체하겠다는 보도자료 배포를 서둘렀다.
황급히 정인엔터에 도착한 나현우에 문정인은 “저는 작가교체 해야 한다고 봅니다.”라며 완강한 태도를 보였다. 감독은 “절대 표절 아닐겁니다.”라며 백설아를 변호했지만 문정인은 “현재 상황은 박진경이 표절을 했다는거잖아!”라고 소리를 지르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연출 최지영, 극본 황순영)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원하는 것을 위해 악행을 서슴지 않는 악역 한채영과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고 복수의 화신으로 변해가는 주인공의 서사를 배우 한보름이 열연하며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과 통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