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아의 드라마 각본이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문정인은 귀가한 정우진에 백설아 집에 찾았갔었지를 따져 물었다. 정우진은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드라마 대본 수정을 부탁하기 위해 백설아 작업실에 갔었던 일을 고백했다.
이에 문정인은 “내 배우가 작가, 감독한테 굽신거리는 거 싫어.”라며 언짢음을 표했다. 정우진은 “간 쓸개 다 꺼내놓고 무릎 꿇어야 이 바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하셨잖아요.”라며 문정인의 조언에 따랐을 뿐이라 대꾸했다.
발끈한 문정인은 “그것도 상황 봐 가면서 해야지!”라며 정우진을 나무랐다. 이어 “박진경은 내가 처리해.”라면서 허락 없이 백설아와 연락을 주고받지 말 것을 경고했다.
마침 백설아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백설아는 “지금 대본 수정 중인데 정우진 안 죽으니까 바로 촬영 준비하라고 전해주세요.”라는 말만 전한 채 싸늘하게 전화를 끊어버렸다. 뜻대로 풀어지는 상황에 흐뭇한 문정인은 피식 웃었고 정우진에게 “너 촬영 준비해.”를 지시했다.
다음 날, 백설아는 드라마의 원작자라고 주장하는 이에게 표절 고소장을 전해 받았다. 드라마 ‘포커페이스’의 표절 소식은 빠르게 퍼져나갔고 마치 표절이 사실인 것처럼 보도된 악의적인 기사로 인해 백설아는 혼란에 빠졌다.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연출 최지영, 극본 황순영)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원하는 것을 위해 악행을 서슴지 않는 악역 한채영과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고 복수의 화신으로 변해가는 주인공의 서사를 배우 한보름이 열연하며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과 통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