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캡처
드라마에서 정우진 캐릭터를 죽이겠다고 선언한 백설아와 문정인의 갈등이 깊어졌다.
정우진(최웅)을 향한 복수심에 울컥한 백설아(한보름)는 드라마 속 정우진 캐릭터를 죽이는 파격적인 대본을 완성한다. 소식을 접한 정우진은 백설아의 집을 찾아가 자초지종을 물었지만 문전박대 당하며 궁지에 몰렸다.
문정인(한채영)은 백설아와 만나 정우진 복귀를 부탁했다. 하지만 백설아는 완강했고 참다못한 문정인은 마시고 있던 차를 백설아에 집어던지며 분노를 표출했다.
드라마 감독 나현우(전승빈)는 격분한 두 사람 사이를 중재하고 나섰고 엉망이 된 백설아를 인적 드문 곳으로 데리고 나갔다. 나현우는 백설아에게 정우진 캐릭터를 죽일 생각을 하게 된 이유를 정중하게 물었다.
머뭇거리던 백설아는 “드라마 잘 쓰고 싶다가도 아빠 생각나면 그 사람들한테 복수하고 싶어져요.”라며 가족부터 연인까지 전부 빼앗아간 문정인을 향한 복수심이 원인이라 밝혔다.
신예 유망주 드라마 작가로 떠오르며 그 누구보다 프로페셔널한 태도로 드라마 ‘포커페이스’를 시청률 1위에 등극 시킨 백설아가 복수심 때문에 어쩔 줄 모르는 모습에 나현우는 안쓰러움을 느꼈다.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연출 최지영, 극본 황순영)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원하는 것을 위해 악행을 서슴지 않는 악역 한채영과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고 복수의 화신으로 변해가는 주인공의 서사를 배우 한보름이 열연하며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과 통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