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조세호와 이준이 눈싸움을 벌였다.
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2일’이 시즌 4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새 출연진과 제작진이 가세한 ‘1박 2일’은 우리가 알던 익숙한 재미는 물론 톡톡 튀는 신선함까지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에 빠뜨리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출연진. 연정훈-김종민-문세윤-딘딘. 김종민을 제외하면 ‘1박2일’의 뉴페이스다. 여기에 새로운 멤버 나인우가 합류하며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갔다. 여기에 또 새 멤버가 합류하며 새로운 합을 만들어갔다. 바로 배우 유선호였다. 2002년생 21살인 그는 드라마 <슈룹>의 계성대군 역으로 라이징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연정훈과 나인우가 하차하면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났다.
새로운 멤버는 조세호와 이준으로 확정됐다. 김종민은 새로운 멤버들이 들어옴과 동시에 맏형으로 등극했다. 출연진에 이어 제작진에도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이전 방송까지 세컨드 프로듀서였던 주종현 PD가 메인 프로듀서로 내부 승진, 향후 '1박 2일'을 이끌어가게 된 것. 주종현 PD는 지난 2016년 '1박2일 시즌3' 막내 PD로 첫 등장했다가 8년 만에 메인 PD로 다시 나타났다.
이날 새 멤버 조세호, 이준과 함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됐다. 하지만 2번째 촬영부터 조세호가 불참하며 ‘프로 불참러’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준은 문세윤과 함께 포도밭에 끌려갔다. 출장을 떠난 조세호의 선택으로 수영장 대신 포도밭으로 소환된 문세윤, 이준은 저녁식사 재료값을 벌기 위해 포도 수확 작업을 펼쳤다.
두 사람은 의욕을 불태우며 일을 시작했지만, 무더운 날씨와 만만치 않은 작업량으로 인해 점점 생기를 잃어갔다.‘1박 2일’ 합류 후 처음으로 노동을 경험하게 된 이준은 첫 촬영 당시 화제가 됐던 특유의 영혼이 가출한 듯한 표정을 또 한 번 재현했다.
특히 다른 멤버들은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다는 말에 두 사람의 불만은 최고조에 달했다. 다행히 포도밭 일을 하며 포도를 맛보게 되고 달콤한 포도 맛에 두 사람은 먹방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유선호는 수영에 열중하던 도중 갑자기 멈춰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유선호는 바지가 벗겨졌다면서 바지를 들어올려 보여줬다. 하지만 바지를 보여주지 말고 얼른 입어야 하는 긴박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장난기가 발동한 김종민은 딘딘을 향해 "바지 뺏어"라고 소리쳤다. 딘딘은 바로 유선호 쪽으로 달려가 바지를 낚아채고는 카메라VJ에게 얼른 와서 찍으라고 했다. 유선호는 바지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해 형들에 웃음을 안겼다.
조세호는 촬영에 임하지 않았지만 여행 내내 화면으로 등장했다. 조세호는 멤버들에게 "연 날리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앞서 연 날리기에 실패했던 멤버들은 바람이 심하게 불자 다시 연 날리기에 도전했다. 심지어 연이 잘 날자 멤버들은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
멤버들이 연 날리기에 열을 올리자 문세윤은 "세호야 네 큰 뜻을 이제야 안다"고 감탄했다. 유선호는 "나 이거 방송 못 나갈 줄 알았는데", 김종민은 "조세호는 진짜 큰 그림이었다"고 조세호의 존재감에 놀라워했다.
잠자리 선정을 위해서는 캠핑카가 걸린 복불복이 시작됐다. 첫 대결은 영상 속 조세호와의 눈싸움이었다. 입사 동기 이준은 영상 속 조세호와 눈싸움을 펼친 결과 승리를 할 수 있었다. 그는 캠핑카 취침이 확정됐다.
다음은 코로 리코더 오래 불기였다. 하지만 딘딘은 조세호에게 패했다. 딘딘은 "우리 이기면 세호 형한테 뭘 주냐"라고 황당해했고, 김종민 역시 "왜 저렇게 열심히 하냐"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1박2일 시즌4는 ‘국민 예능’이란 수식어를 입증할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다. 연정훈-김종민-문세윤-딘딘-나인우-유선호가 호흡을 맞춘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