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향이 지현우와 헤어지기 위해 사라졌다.

7일 방송된 KBS2TV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제작 래몽래인)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와 그녀를 사랑해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의 산전수전 공중전 인생 역전을 그린 파란만장한 로맨스 성장드라마다.

앞선 방송에서는 어린 박도라(이설아)와 고대충(문성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박도라는 어렸을 때부터 돈을 벌며 엄마에게 구박을 당했다. 백미자(차화연)는 빚을 갚기 위해 박도라를 밤무대에 세우기까지 했다. 박도라는 고대충에 첫눈에 반했다. 고대충은 자신이 모친 김선영(윤유선 분)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사실 고대충의 친모는 김선영의 절친인 장수연(이일화 분)이었다.  

김선영은 김준섭(박근형)이 백미자(차화연)에게 돈을 빌려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준섭은 백미자의 말을 듣고 있다가 충격을 받고 쓰러졌다가 심정지로 사망했고 김선영과의 악연으로 이어졌다. 15년이 흘렀고 박도라(임수향)는 톱스타가 됐다. 고대충은 고필승(지현우)으로 개명했고, PD가 돼 박도라가 출연 예정이었던 드라마의 조연출로 투입됐다가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백미자의 도박빚 때문에 박도라는 한 순간에 빚더미에 올랐다. 게다가 박도라에게 차인 공진단(고윤 분)은 "업계에서 박도라 매장시키겠다"면서 광고를 끊었다. 박도라는 성상납과 스폰 스캔들에 휘말렸다. 박도라는 유서를 남기고 바다에서 투신했다. 다행히 박도라는 기억을 잃고 시골 처녀 김지영으로 살게 됐다. 하지만 유전자 검사를 통해 박도라라는 사실을 고필승과 가족들이 알게 됐다. 

결국 고필승과 김지영은 결혼식을 올렸다. 이때 기자들이 몰렸다. 기자들은 "성형 후 얼굴까지 바꾸고 김지영으로 속인 거 맞습니까?", "고필승 감독도 처음부터 다 알고 함께 속였다는 뜻입니까?"라며 질문 세례를 퍼부었다. 

김지영은 고필승 몰래 홀로 기자 회견을 진행했다. 기자 회견을 통해 박도라는 "항간에 떠돌고 있는 소문처럼 스폰 의혹과 광고 위약금을 피하려고 신분을 위장해서 살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처음 이 일은 엄마의 도박 빚으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고필승 또한 질타를 받자 박도라는 "감독님도 제가 박도라인 줄 얼마 전에 알았다. 감독님에 대한 억측은 삼가 달라. 모든 건 제 잘못이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박도라의 호소는 대중을 설득하지 못했고, 여론은 또다시 부정적으로 흘러갔다.

박도라와 관련한 논란으로 인해 공진택(박상원 분)은 고필승을 APP 그룹 양자로 들이는 것을 보류했다. 여론 때문에 회사 작품 편성이 취소되는 등 위기로 이어지자 고필승은 사직서를 냈다. 고필승은 가족들의 원망에도 박도라를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선영은 박도라를 불러냈고, 분노했다. 김선영은 "너 때문에 우리 필승이가 모든 걸 잃었다"고 뺨을 때리며 오열했다. 박도라는 김선영 앞에 무릎을 꿇고 사과를 했고, 김선영의 요구에 따라 고필승과 헤어지겠다고 약속했다. 

박도라는 김선영과의 약속대로 고필승 곁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박도라는 친오빠에게만 자신이 떠난다는 사실을 말한 채 사라졌다. 고필승은 다시 사라진 박도라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결국 바다로 떠난 박도라를 찾은 고필승은 "네가 없어서 힘든 것“이라며 ”할 수 있는 건 해결하고 도망가자. 시간이 걸리더라도.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안 믿어줘도, 아니라고 말이라도 해보고 도망가자. 다시는 혼자 이러지 마라"고 설득했다. 

한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와 그녀를 사랑하고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의 산전수전 공중전 인생 역전을 그린 파란만장한 로맨스 성장 드라마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