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공감》DL 특별한 공연으로 20주년을 기념한다.
2004년 개관 이래 현재까지 한국 대중음악을 성실하게 기록해온 레코더(RECORD:er) 《스페이스 공감》이 20주년을 기념해 뜨거운 여름, 특별한 이벤트를 열었다. 지난 20년간 함께해온 1,700여 편의 이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던 전시 <20:04-20:24>와 8월 10일 노들섬 잔디마당에서 펼쳐진 특별 야외 공연 < We are SPACE RECORD:er>다. 7월 30일부터 8월 11일까지 12일간 노들섬 갤러리에서 진행된 20주년 기념 전시는 총 8,200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특히 젊은 층의 관람객이 주를 이루어, 오래된 프로그램이 ‘음악’이라는 키워드로 젊은 층과 소통하는 의미 있는 장이 마련되기도 했다. 또한 무료로 개최된 20주년 기념 공연 역시 예매 오픈 24초 만에 티켓이 매진되고 예매 페이지가 다운되는 등 대중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현재 매주 수요일 밤 10시 45분, 명반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통해 음악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스페이스 공감》은 8월 10일 야외 공연으로 2천여 명의 관객들과 만나며, 20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공연에는 지난 4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2000년대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에 선정된 명반의 주인공 중 세 팀이 함께했다. 아름다운 가사로 솔직 담백한 위로를 전하는 국민 인디밴드 ‘브로콜리너마저’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사이키델릭 록 밴드 ‘서울전자음악단’ 그리고 전 세대를 사로잡는 히트곡으로 이제는 ‘전설’이 된 그룹사운드 ‘잔나비’까지. 관객과의 케미가 돋보였던 특별 공연을 3부작 방송으로도 만나본다. 첫 방송은 11일(수) 밤 10시 45분, 1부 ‘잔나비’ 편이 시청자를 찾는다.
‘20주년 특별 공연 1부 - 잔나비’ 편에서는 명반 [전설]의 수록곡인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투게더!’부터 여름밤에 어울리는 대표곡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사랑하긴 했었나요 스쳐가는 인연이었나요 짧지않은 우리 함께했던 시간들이 자꾸 내 마음을 가둬두네’,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OST ‘Beautiful’ 등 10곡의 라이브를 만날 수 있다. 최정훈은 2016년도 처음 《스페이스 공감》에 출연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값진 무대에서 어떻게 노래를 불러드려야 할지 떨려서 잠을 설쳤던 기억이 있는데, 오늘 특별 공연에 설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20주년을 함께하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무대를 마치며 "앞으로 더욱 건강하고 좋은 음악 그리고 성심성의껏 열심을 다하는 공연으로 성실하게 찾아뵙겠다"며 왕성한 활동을 예고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이어지는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잔나비’는 즉흥으로 두 곡을 추가 선곡했다. 황홀했던 바로 그 앙코르 라이브 역시 방송 직후 《스페이스 공감》 공식 유튜브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다채로운 선곡, 관객과의 특급 케미가 돋보인 ‘잔나비’의 축하 무대는 11일 (수) 밤 10시 45분, EBS 1TV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사진=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