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최현민에 의해 형사 이성우가 사망했다.
최진혁(김병철)이 체포되자 알리바이 입증을 위해 하은주(윤세아)가 경찰서로 찾아갔다. 집에 홀로 남겨진 최선희(박주현)는 실종됐던 이수연(최예빈)에게 결박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수연은 집안에 휘발유를 뿌렸고 칼로 선희를 위협했다. 수연은 선희가 박경호(김영대)와 일가족을 죽이고 부모를 설득해 자신을 해치려 했다고 주장했지만 선희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빗속에서 갑자기 등장한 최현민(윤상현)은 담뱃불을 수연과 선희가 있는 집으로 던져 넣었다. 집은 불길에 휩싸였고 수연과 선희는 겨우 집 밖으로 도망쳐 나왔지만 이 과정에서 선희가 실신했다.
선희가 걱정돼 집을 찾아온 형사 이성우(김명수)는 현민에게 총을 겨눴지만 현민의 농간에 넘어가 칼에 찔렸다. 현민은 이미 쓰러진 성우를 수차례나 더 찌르는 악랄함을 보였다. 이어 현민은 겁에 질린 수연에게 총을 겨눴고 “네가 경찰을 칼로 찌르다가 총에 맞은 거야.”라고 뒤집어 씌우며 총을 발사했다.
화재 소식을 접하고 경찰과 함께 집에 돌아온 진혁과 은주는 집에 남아있을 선희를 걱정하며 오열했다. 경찰은 처참한 상태로 사망해있는 이성우(김명수)를 발견했고 수연을 공개수배했다. 전소한 집에서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고 경찰은 수연이 선희를 납치해 갔을 것으로 추정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연출 유키사다 이사오, 제작 빅토리콘텐츠)은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독창적인 소재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안방극장에 역대급 반전과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