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선가를 떠나게 된 안소영과 안문숙이 눈물의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주방에서 저녁 식사를 준비중인 김성녀와 혜은이의 대화를 엿듣던 안문숙은 “혜은이 언니가 많이 변했다. 하고 싶은 말을 참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안문숙을 시작으로 안소영과 박원숙이 합류하며 본격적인 혜은이 뒷담화 타임이 시작됐다.
묘한 분위기를 감지한 혜은이는 자매들의 뜨개질을 과정을 지켜보다가 유난히 코바늘에 약한 안소영을 위해 1:1로 특별 지도를 시작했다. 안문숙은 “시끄러워서 못하겠네~”라고 장난치며 혜은이를 당황시켰다.
혜은이가 주방으로 이동하자 자매들은 “손재주가 있었는데 못 하는 척 한거 아닌가 몰라.”, “아주 앙큼하네~”라며 쑥덕거렸다. 혜은이는 “다 들리거든!”이라고 발끈했고 자매들은 키득거리며 마치 찐 가족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2년을 함께했던 안소영과 안문숙, 안자매가 사선가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을 맞았다. 박원숙과 혜은이는 안자매를 위해 파티와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혜은이는 안자매를 생각하며 직접 써 온 편지를 낭독했다. 즐겁게 헤어지기로 약속했던 자매들은 혜은이의 낭독이 시작됨과 동시에 약속이라도 한 듯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안소영과 안문숙은 “힘들 때 합류해 큰 위안을 얻었고 같이 지내는 내내 행복했다.”라는 진심 어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자매들은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이 될 마지막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아름다운 이별을 맞았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외로움과 아픈 사연은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같이 사는 재미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치는 리얼리티 동거 라이프에 건강한 웃음과 반전 스토리가 포인트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