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연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된 최진혁이 신동호의 압박 취조에도 흔들림 없는 태도를 유지했다.
실종된 이수연(최예빈)의 가발과 소지품이 강가에서 떠올랐다. 평소 최진혁(김병철)을 의심해 왔던 형사 신동호(김도현)는 진혁의 차에서 혈흔을 채취해 국과수에 넘겼고 수연의 DNA와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경찰은 신속하게 출동해 진혁을 수연 납치,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서는 동호의 업적을 칭찬했고 남은 건 자백을 받아내는 것뿐이라며 동호를 취조실로 밀어 넣었다.
남들이 전부 아니라고 할 때 욕을 먹으면서까지 진혁의 뒤를 조사했던 동호는 갑자기 뒤바뀐 경찰서 분위기에서 묘한 위화감과 찜찜함을 느꼈다.
취조실에 들어선 동호는 “이제 그만 솔직하게 말씀하시죠? 이수연 어디 있습니까?”를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진혁은 박경호(김영대) 화재 사건 다음 날 차를 도난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동호는 차를 도난당했음에도 신고 이력이 남아 있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진혁은 도난 신고 전 지구대의 연락을 받아 차를 돌려받았다고 진술했다. 동호는 “도난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빌려준 건 아닙니까? 그리고 그 사람의 정체를 밝힐 수 없는 거겠죠.”라는 그럴듯한 추측을 던지며 진혁의 반응을 살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연출 유키사다 이사오, 제작 빅토리콘텐츠)은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독창적인 소재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안방극장에 역대급 반전과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